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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건 '효자손' 코카콜라…신축년 '가격인상'
최보람 기자
2020.12.29 12:33:08
사측 "원재료 부담 커져 4년 만에 인상" 주장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2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LG생활건강의 자회사 한국코카콜라음료가 새해부터 코카콜라와 탄산수 씨그램의 편의점 판매가를 100원에서 200원 가량 인상키로 했다. 이와 함께 파워에이드, 토레타 등은 대형마트 판매가 기준 4~7%를 올리기로 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인상에 대해 "원가 상승으로 제품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반면 음료업계에서는 LG생활건강이 다른 이유로 콜라가격을 높인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주장과 달리 한국코카콜라음료 등의 실적이 포함된 이 회사 음료부문 실적은 해를 거듭할수록 향상되고 있어서다. 즉 원가상승 부담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이윤을 거두고 있는데도 가격을 올렸단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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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LG생활건강 음료(리프레시)부문의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718억원이다. 9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 이익을 낸 것이다. 올해 뿐 아니라 LG생활건강 음료부문 영업이익은 2014년에 1083억원을 기록한 이래 매년 확대되면서 지난해에는 1527억원까지 증가했다. 이 기간 연평균성장률(CAGR)은 9%에 이른다.



영업이익은 매출에서 원재료와 생산비(매출원가)를 제하고 남은 매출총이익에서 판촉비, 인건비 등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값을 의미한다.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LG생활건강 음료부문의 최근 실적을 고려했을 때 제품가 인상 압박이 크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는 LG생활건강이 코카콜라 제품에 대한 자신감에 더불어 이윤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격을 인상한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코카콜라는 편의점에서 증정 및 n+1 행사를 안 하다시피 하는 제품이다. 소비자가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잘 팔리는 제품인 터라 가격 인상분에 따른 판매량 저하 우려보다 이윤율 상승 기대감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영업이익 증가여부가 아니라 원재료 상승부담에 따라 결정된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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