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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 DGB금융 회장의 인사 키워드는 '안정'
양도웅 기자
2020.12.29 14:51:54
임기만료 앞둔 지주 임원·자회사 대표 8명中 6명 유임···본인 비서실장 출신도 '발탁'
이 기사는 2020년 12월 29일 14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사실상 연임이 결정된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사진)이 그룹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금융권에서는 두 번째 임기를 앞둔 김 회장이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임기 만료를 앞둔 8명 가운데 6명이 자리를 지키면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전일 그룹임원인사위원회와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 이사회 등을 열고 올해 말 임기 만료를 앞둔 지주 임원 4명과 자회사 대표 4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 


그룹임원인사위원회는 지주 임원에 대한 추천 권한을 갖고 있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DGB캐피탈과 DGB유페이 등 자회사 대표 추천 권한을 갖고 있다. 두 위원회에는 김태오 회장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지주 인사에서 임기 만료가 예정된 임원 4명 가운데 최태곤 현 그룹지속가능경영총괄과 김영석 현 그룹경영관리총괄이 유임됐고, 모두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한다. 도만섭 현 그룹리스크관리총괄도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지만 그룹IT총괄로 자리를 옮긴다. 이용한 현 그룹WM총괄은 퇴임이 결정됐다. 사실상 3명이 유임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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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룹WM총괄과 그룹CIB총괄을 통합한 그룹미래기획총괄에는 황병우 현 DGB금융지주 경영지원실장 겸 이사회사무국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 과정서 황 실장은 상무로 승진한다. 이재철 현 그룹CIB총괄(상무)은 대구은행 대구본부장으로 이동한다. 


자회사 대표 인사에선 임기 만료가 예정된 대표 4명 가운데 서정동 DGB캐피탈 대표와 박대면 DGB신용정보 대표, 소근 DGB유페이 대표 등 3명이 유임 결정됐다. DGB데이터시스템즈 대표엔 김상근 현 대구은행 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내정했다. DGB금융은 경영 실적과 전략, 미래 성장기반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임 결정된 자회사 대표들의 경영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사태를 고려했을 때 준수한 편이다. 


DGB캐피탈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8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총연체율도 하락하면서 자산건전성도 개선됐다. DGB신용정보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0% 증가했다. 단, 같은 기간 DGB유페이는 적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DGB금융 관계자는 "DGB유페이는 현재 전략적으로 해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룹 임추위에선 해외 사업이 일정 정도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현 대표 체제를 유지하는 게 적합하다고 판단해 소근 대표를 유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최태곤·김영석·도만섭 전무와 황병우 상무. 직급은 승진 직급으로 표기.

이번 지주 임원 및 자회사 대표 인사에 대해 금융권 일각에선 두 번째 임기를 앞둔 김태오 회장이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를 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임기 만료를 앞둔 지주 임원 및 자회사 대표 8명 가운데 6명이 자리를 지켰을 뿐 아니라, 이번에 새롭게 선임된 인물 중 한 명인 황 실장이 김 회장과 가까운 인물이기 때문이다. 황 실장은 DGB금융지주와 대구은행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면서 김 회장을 1년 넘게 보좌했다. 


앞선 관계자는 "유임된 임원과 대표의 숫자 등을 보면 안정을 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WM총괄과 CIB총괄을 통합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조직체계를 슬림화했기 때문에 신규 선임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DG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김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키로 결정했다. 김 회장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에 재선임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지난 2018년 5월 회장에 선임된 이후 3년 가까이 DGB금융을 이끌고 있다. 겸직하던 대구은행장은 지난 10월 임성훈 행장 취임하면서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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