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이드PE, 지트리비앤티 인수
양원석 대표, 지분 매각 뒤 후순위 LP로 참여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0일 12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일운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이하 베이사이드PE)가 코스닥 상장사 지트리비앤티를 인수한다. 베이사이드PE는 지트리비앤티의 구주 지분을 매입함과 동시에 신규 자금도 공급할 방침이다.


베이사이드PE는 지난 29일 지트리비앤티의 최대주주인 양원석 대표의 지분 3.9%를 359억원에 매입한다는 내용의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 주당 매매가는 3만40원으로 책정했다. 해당 계약은 별도의 계약금이 오가지 않았으며, 내년 1월 29일에 거래 대금 전액을 지급한 직후 주식을 양수도하는 절차를 밟기로 했다.


베이사이드PE는 이와 별개로 지트리비앤티가 보유한 자기주식도 매입키로 했다. 매입 규모는 89억원이며 양 대표 소유의 지분과 같은날 거래가 이뤄진다. 주당 매입가는 2만8611원이다. 양 대표 소유의 지분과는 달리 경영권 프리미엄이 적용되지 않은 셈이다.


구주 지분을 매입해 지트리비앤티의 최대주주가 된 베이사이드PE는 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신규 자금도 공급키로 했다. 해당 CB는 주당2만8611원에 지트리비앤티 신주를 교부받을 수 있으며 총 450억원 어치가 발행된다. CB 발행은 베이사이드PE가 지트리비앤티의 최대주주 지분을 확보한 직후 이뤄진다.


지트리비앤티는 고형암(Solid Cancer)을 비롯한 희귀암 질환에 대한 파이프라인 확장에 CB로 조달한 자금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임상이 성공리에 진행 중인 안구건조증에 이어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는 투자금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CB를 발행키로 한 것이다.


지트리비앤티의 명목상의 최대주주는 베이사이드PE가 되지만 양 대표의 영향력은 간접적으로나마 유지될 전망이다. 양 대표가 자신이 지분을 매각한 대금 359억원 전액을 베이사이드PE가 조성할 프로젝트 펀드(단일 목적 투자를 위해 모집한 펀드)에 후순위 출자자(LP) 자격으로 출자하기로 해서다.


이같은 구조를 짠 덕분에 지트리비앤티는 신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양 대표는 후순위 LP 지위를 확보함으로써 추후 지트리비앤티를 재인수하거나 베이사이드PE가 제 3자에게 지트리비앤티를 매각했을 때 발생한 차익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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