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마케팅-안다르, 손잡고 해외공략 나선다
김철웅·신애련 40억 규모 주식 교환…전력적 협력 관계 구축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0일 14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안다르가 종합 온라인광고 대행사 에코마케팅과 손을 잡고 국내·외 애슬레져(Athleisure,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의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안다르와 에코마케팅은 최대주주 간 주식 교환을 합의하고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안다르는 지난 11월 호전실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와 신애련 안다르 대표는 약 40억원 규모 주식 교환을 진행했다. 김철웅 대표는 안다르 주식 40만주를, 신애련 대표는 에코마케팅 주식 14만4057주를 갖게 되는 형태다. 


김철웅 대표(왼쪽)와 신애련 대표.(사진=각 사)


이번 거래에서 평가된 안다르의 기업가치는 약 200억원이다. 직전 호전실업으로부터 신주 투자를 유치했을 때 기업가치 930억원보다 낮아진 수치다. 신주 발행이 아닌 개인 간 구주 거래만으로 이뤄지면서 양측의 이해에 따라 높은 할인율이 적용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안다르의 지분 약 20%를 확보, 3대주주 지위를 확보할 예정이다. 조만간 김 대표는 안다르 이사회에도 합류해 안다르의 중요한 의사결정 과정에도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과에 따라 에코마케팅 회사 차원에서의 안다르에 대한 신주 투자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안다르는 국내에서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보유한 에코마케팅을 우군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에코마케팅의 뛰어난 온라인 마케팅 역량을 등에 업고 국내 애슬레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안다르는 에코마케팅의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해외 애슬레져 시장 동반 진출도 모색한다. 


안다르는 올해 호전실업에 이어 에코마케팅과도 주주 관계를 맺으면서 제품 생산에서부터 마케팅·판매에 관한 협력사를 여럿 확보하게 됐다. 호전실업은 룰루레몬, 언더아머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의류 생산 전문기업이다. 안다르는 앞으로 뒤에서는 호전실업이 밀어주고 앞에서는 에코마케팅이 당겨주는 형태로 성장가도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마케팅은 안다르와 협력을 통해 D2C(소비자와 직접거래)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오호라(글루가)가 2019년 에코마케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후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었던 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오호라는 에코마케팅과 마케팅 협력을 본격화 한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연간 매출 65억원의 약 6배에 달하는 41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간 매출 약 1000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코마케팅은 기존 오호라를 성공시킨 경험을 안다르를 통해 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다르는 올해 애슬레져시장에서 매출액 약 1000억원을 바라보고 있는 업계 1위 업체다. 에코마케팅은 지분 관계를 맺은 D2C 기업 매출의 일정 부분을 인식하면서 가파른 매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안다르와의 협업이 에코마케팅의 외형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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