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글로벌 인재 육성 비결은
'어학·전문자격증' 아낌없는 지원…직원 '건강·소통' 최우선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하 금호석화그룹)이 도전정신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직원들의 국제적 감각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자체적인 교육 체계 구축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직원의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 개발 및 투자에는 비용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어학·전문자격증 등…체계적 교육 제도 구축


금호석화는 수년간 다양한 교육 제도를 개발해 운영해 왔다. 상시 학습 온라인 플랫폼인 윙크 아카데미(Wink-A)가 대표적이다. 2011년부터 시행한 윙크아카데미는 리더십·직무·어학·자격증·전화외국어·인문학 등을 교육한다. 매년 초 임직원들은 윙크아카데미를 이용해 부족한 역량을 파악하고, 개인별로 64시간 이상의 교육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거친다.


직원들은 학습 목표 달성에 두 차례 실패하는 경우에만 일정 수강료를 부담한다. 부담금은 해당 직원 이름으로 연말 복지시설 기부금으로 쓰인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매년 초에는 회사 게시판에 추천도서를 소개하고 독서 감상문 작성을 권장하기도 한다"며 "직원들의 지식 수준과 인문 소양을 높이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직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2010년부터 직무전문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점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직무전문자격제도는 임직원의 국가공인자격증,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장려하는 제도다. 응시료, 학원비, 도서, 부대비용 일체를 회사에서 지원한다. 직원들은 이를 통해 미국공인회계사(AICPA), 재무리스크관리사(FRM), 공인재무분석사(CFA), 생산재고관리사(CPIM), 프로젝트관리전문가(PMP) 등을 준비할 수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 강좌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언택트 방식을 도입해 비대면 화상회의 프로그램인 줌을 이용해 개인 자리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어학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소통·건강' 강조…사람 중심 경영 강화


사내 그룹웨어 등을 적극 활용하는 등 임직원 소통 강화를 위한 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매분기 여러 팀의 인터뷰 내용을 담은 연재물 '두유노'를 매거진에 싣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다른 팀의 업무를 파악하거나 직원들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중요한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사적 '칭찬릴레이'도 2012년부터 그룹웨어를 통해 진행하고 있다. 매월 임직원 3명을 뽑고 모범 직원을 릴레이 형식으로 한명씩 선정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매년 이어 왔다. 기존에는 인근 복지관으로부터 물품을 받아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이나 노인에게 전달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어린이들을 위해 바느질로 직접 제작한 손수건, 마스크, 장난감 등을 한민족복지재단, 동방사회복지회에 기부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임직원의 건강관리, 안전 확보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며 "금호석화그룹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일일자가진단 기능을 추가해 매일 임직원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라고 강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33년간 노사간 갈등을 일으키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지어 올해 4월 임금협상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이하 코로나19)를 고려해 3개의 노동조합이 임금 조정 권한을 사측에 위임, 임금 협상을 순조롭게 마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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