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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 롯데건설 사장 "지속 성장기반 마련해야"
박지윤 기자
2020.12.31 10:49:24
원가·기술 경쟁력 제고와 디벨로퍼 역량 고도화 주문

[딜사이트 박지윤 기자]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코로나19(COVID19) 확산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로 순탄치 않은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조직 전반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가·기술 경쟁력 제고, 디벨로퍼 역량 고도화 등 수익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하고 조직 문화의 자율성과 유연성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질 것을 주문했다.


하석주 사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면 우리는 세계적인 저성장 기조 속에서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인한 최악의 내수 경제 침체를 겪으며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는 한 해를 보냈다"며 "2021년 경영환경도 위기의 연속 그 자체"라고 31일 말했다.


하석주 사장은 코로나19 확산과 부동산 정책 변화로 직면한 생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과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한 실물 경제 전반의 위축은 경기 회복의 시기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는 건설시장 전반의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순탄치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은 새로운 시각과 자세로 접근하지 않으면 더욱 후퇴할 수 밖에 없고 극복해 내기 어려운 생존 위기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2021년을 '조직 전반의 혁신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 강화의 해'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업 전단계에서 원가 절감 관리에 나서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석주 사장은 "전사 차원에서 모든 임직원과 조직이 참여해 수주에서부터 설계, 시공, A/S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원가 절감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전사적인 원가 관리체제(Total Cost Management)를 시행하겠다"며 "원가 경쟁력은 치열해지는 생존 경쟁과 장기 불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절대적인 무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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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사장은 디벨로퍼 역량을 고도화해서 새로운 고부가가치도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단순히 도급형사업 형태를 넘어 직접 사업 발굴 및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야 한다"며 "향후에는 LOTTE E&C의 개념에 Development라는 개념을 더해 디벨로퍼로서 두각을 드러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재무안정성 유지, 품질 관리, 안전사고 예방 등 근원적인 리스크 관리에도 힘써줄 것도 당부했다. 그는 "대외 변동성에 대비한 상황별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투자 및 출자 사업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현금(캐시 플로우) 기반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은 회사의 내실과 체력을 확보하는 기본"이라며 "또 고객의 신뢰를 담보하는 품질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은 회사의 근원적 책무"라고 설명했다.


하 사장은 변화를 통한 핵심 역량 고도화와 생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룹 연계 복합개발사업, 실버주택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과 국내외 공공토목분야, 플랜트 화공·LNG사업 역량 강화를 통해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기존 주력 사업의 기반을 견고히 하면서도 회사의 미래를 담보하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우수한 그룹 연계 복합개발사업과 실버주택과 같은 신규 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혁신적인 기술력 확보를 통해 사장교, 대심도 터널 등 국내외 고난도 공공토목분야의 입찰에 두루 참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시공 역량을 축적해 나가야 한다"며 "플랜트 사업에서도 화공 다운스트림(Downstream) 전 분야·LNG 화력발전소 등 수행 경험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서 프로젝트 수행능력 고도화를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롯데건설의 성장을 위해서는 해외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하 사장은 "제가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온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건설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저성장 우려를 해결해 줄 명확한 해법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다져온 베트남 및 인도네시아와 같은 거점 시장에서 우리의 성공 경험을 쌓고 현지 밀착형 사업 구조와 우량한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사업의 안정적 확대와 공종 다변화를 통해 해외사업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사장은 자율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스마트한 조직 문화로 탈바꿈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불필요한 업무나 회의, 보고 등을 과감히 버리고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개선할 부분은 없는지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것"이라며 "자율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한 열린 조직문화는 지속 성장의 핵심 경쟁력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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