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부활한 '제약·바이오', 코스닥 대장주 지위 회복
시총 상위종목 절반 차지…코로나19·동학개미 여파속 수혜 확대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1일 13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표=한국거래소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올해 초 부진했던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지각 변동속 지수 1000 포인트를 눈앞에 뒀다. 지난해 부진했던 제약·바이오 관련주가 부활했고 전기차, 언택트 등 성장성이 높은 종목이 주도주에 이름을 올렸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스닥 시장 총 시가총액은 38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말(241조4000억원) 대비 59.8% 증가했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조8100억원으로 전년 말(4조3100억원) 대비 150.9% 급등했다. 거래량도 8억2500만주에서 16억3100만주로 97.8% 늘었다.


시총 상위기업도 대거 교체됐다. 올해 말 기준 코스닥 시총 1위 기업은 셀트리온헬스케어로 2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이어 셀트리온제약(8조5000억원), 씨젠(5조1000억원), 알테오젠(5조원), 에이치엘비(4조9000억원), SK머티리얼즈(3조8000억원), 에코프로비엠(3조6000억원), 카카오게임즈(3조4000억원), 펄어비스(3조4000억원), 케이엠더블유(3조2000억원) 등이 자리했다. 



지각 변동을 이끈 것은 역시 제약과 바이오 업종이다. 올해 시총 1위부터 5위까지는 제약·바이오분야 기업들이 차지했다. 지난해 말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에이치엘비를 제외하고 셀트리온제약(20위), 씨젠(43위), 알테오젠(32위)은 모두 10위권 밖에 위치했지만 1년새 5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셀트리온제약과 씨젠이 각각 전년 말 대비 530%씩 시총을 늘리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알테오젠이 443% 상승하며 뒤를 이었고 에코프로비엠(228%), 셀트리온헬스케어(224%) 등도 높은 증가폭을 나타냈다.


제약·바이오 종목은 지난해 코오롱티슈진 인보사 사태, 에이치엘비 임상 목표치 도달 실패, 신라젠 임상 중단 권고 등 연이은 임상 관련 악재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지난해 시총 10위권 기업 중 제약·바이오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위), 에이치엘비(2위), 헬릭스미스(7위) 등 3개사에 불과했다. 바이오 기업의 빈자리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종목이 차지했다. 당시 한일 무역 갈등 여파로 정부가 육성을 대대적으로 선언했기 때문이다. 


통신장비 기업 케이엠더블유가 약 90계단 상승하며 6위를 차지했고 반도체 관련 기업인 SK머티리얼즈와 원익IPS는 각각 15위에서 8위, 36위에서 10위로 뛰어 올랐다. 이 외에도 CJ ENM(3위, 3조5000억원), 스튜디오드래곤(5위, 2조3000억원) 등 엔터주도 시총 상위권에 포진돼 있었다. 하지만 상위 기업들의 자리 변동 속에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다시 한번 코스닥 주도주 위치를 되찾은 것이다.

 

언택트·전기차 관련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24위였던 에코프로비엠이 7위로 올라섰고 지난 9월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8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19의 팬데믹 속 언텍트 시장의 급속히 성장했고, 글로벌 기업들의 전기차 시장 진출 확대 여파로 지속가능한 성장 수혜가 예고됐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관련 수혜 종목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매수세로 제약·바이오 업종의 코스닥 시총 비중이 28.1%에서 35%로 확대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
20년만 최고치…지수 '1000' 넘보는 코스닥

3월 최저점 달성 후 900대 회복…동학개미 주도

증시 역사 새로 쓴 '개미'…코스피 최고치 견인

코로나19 여파 침체 속 '동학개미운동' 발현…일평균 거래대금 12.2조 역대 최대

내년 코스피 3000 가나...韓 증시 전망 '일단 맑음'

코로나 이후 개인 주도속 V자형 반등…향후 정부 역할 중요

코스닥, 최고점 이후 조정국면 살펴라

2020 성장이끈 바이오·제약, 백신 개발 환경따라 급락 가능성도 남아

코스피 IPO 호황…크래프톤·카카오·SK '주목'

역대 최대 공모규모 기대…공모주 청약 개편 속 확대된 일반 청약 '변수'

대박난 'BBIG' 증시 회복 견인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미래 성장산업 선정…BBIG K-뉴딜지수 82% 성장

야놀자·쏘카, 제2의 카카오게임즈 될까?

고수익 기반한 코스닥 IPO 선순환 투자 기대…개편된 기술특례 '우려'

'코로나19' 진단업체, IPO 추진, 흥행거둘까?

SD바이오센서·바이오노트 지정감사 돌입…"호재 끝 VS 성장 지속"

회계처리 위반한 씨젠, 후폭풍 있을까?

선제적 반영 덕분 영향 미미…바이오기업간 차이 추가제재 가능성 낮아

HLB發 악재에…IPO 앞둔 바이오株 '어쩌나'

SK바이오사이언스·네오이뮨텍 등 4개사 대기…'주가 반등' 예측도 제기

알테오젠, 50% 무상증자 결정...주주가치 환원

보통주 1404만1450주, 기타주식 34만3005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