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대박난 'BBIG' 증시 회복 견인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미래 성장산업 선정…BBIG K-뉴딜지수 82% 성장
이 기사는 2020년 12월 31일 15시 0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2020년 올해 증권시장은 예측이 힘든 해였다.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팬데믹(대유행)이 선언된 뒤 모두 기업 전망 수치를 낮추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택트(untact)라는 테마의 등장으로 온라인 산업이 급성장 하며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등 이른바 'BBIG '관련 종목이 새로운 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았다. 새롭게 등장한 고성장 산업은 경기둔화에도 글로벌 경기 부양책에 따른 유동성 랠리와 공매도 한시적 제한조치 등과 더불어 증시의 활황을 불러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주요 제약 산업은 한 해 동안 91.1% 성장했다. 전기전자도 47.4%로 성장을 주도했다. 배터리 산업이 이끈 화학산업의 성장세도 주가 41.6%의 상승을 이끌었다. 서비스업종도 34.5%나 상승하면서 투자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들 업종은 미래 성장산업으로 선정되며 향후 전망도 밝히고 있다. 거래소는 지난 9월 'BBIG' 지수 발표를 통해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업종의 주요종목을 포함시켰다. 해당 산업은 정부의 K-뉴딜정책의 핵심분야로까지 선정되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BBIG의 성과는 두드러졌다. 'KRX BBIG K-뉴딜지수'는 12월 말 기준 지수발표이후 82.1%나 상승했다. 2차전지 지수는 109.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바이오, 인터넷 K-뉴딜지수도 각각 74.1%, 71.8% 상승했다. 게임도 54.8%나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30.1%)을 크게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에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바이오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이 포함됐다. 인터넷에는 네이버· 카카오·더존비즈온, 게임은 엔씨소프트·넷마블·펄어비스 등이 합류했다. 올해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상승률도 높았던 대형주들이 대거 포진한 것이다. 


LG화학의 경우 배터리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시가총액이 1월 말 24조원에서 30일 58조원으로 141.6%나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2조원에서 55조원으로, 카카오는 14조원에서 34조원으로 몸집을 키웠다. 게임사 엔씨소프트도 14조원에서 20조원으로 기업가치가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에도 상대적으로 매출액과 이익 증가폭이 컸던 인터넷, 게임, 2차전지, 가전 업종의 주요 업체들 주가 상승폭이 컸다"며 "내년에도 게임, 2차전지 등 업종의 이익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더 클 전망이고 주가는 이미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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