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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미래 성장 가름 짓는 변곡점"
권준상 기자
2021.01.04 13:48:55
친환경·미래 기술·사업 경쟁력 혁신 강조…울산공장 사고 애도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사진)이 "올해를 신성장 동력으로의 대전환이 이뤄지는 한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4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새해 메시지를 통해 올해 ▲친환경 ▲미래기술 ▲사업경쟁력 영역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며,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를 반영한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아이오닉5'를 필두로 기아차 준중형 전기차, 제네시스 크로스오버 전기차 등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출시한다. E-GMP는 전기차만을 위한 최적화 구조로 설계돼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국내기준) 주행할 수 있고,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 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라인업을 현재 8개 차종에서 2025년 23개 차종으로 확대해 세계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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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인프라 구축도 가속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에 초고속 충전소 20개소를 직접 설치하고, 에너지 기업들과 협력해 충전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의 경우 현대차그룹이 전략투자한 유럽의 초고속 충전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아이오니티 (IONITY)'를 비롯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시장별 상황과 특성에 적합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수소분야에도 주력한다. 정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수소연료전지는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브랜드 'HTWO'를 다양한 모빌리티와 산업영역의 동력원으로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세계 완성차 업체는 물론, 선박과 발전기, 열차의 동력원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에 적용되는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미래기술 역량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신기술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역량을 강화해 세상에서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UAM, 로보틱스와 같은 신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머지않은 미래에 새로운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레벨3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 기술을 2022년 양산차에 적용하고, 2023년에는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Motional)'을 통해 미국 네바다주 공공도로에서 레벨4 무인 자율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고, 2023년에는 미국 차량 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를 미국 주요 지역에서 시행할 방침이다.


차세대 소프트웨어 핵심기술에도 집중한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주행보조, 정밀지도 연계 네비게이션, 각종 커넥티드와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등이 밀접하게 상호 작용하는 차량용 소프트웨어로 고객에게 최상의 편의와 안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승객·화물 운송 시장을 모두 아우르는 UAM 제품군 개발에도 주력한다.


현대차그룹은 2026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화물용 무인항공시스템(UAS)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도심 운영에 최적화된 완전 전동화 UAM 모델을, 2030년대에는 인접한 도시를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최근 지분인수 계약을 체결한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inc.)'와 함께 로보틱스 분야에도 집중한다. 현대차그룹은 착용형 로봇 기술, 생산과 물류 자동화 기술을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혁신적 역량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해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에도 접목해 선도적 입지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정 회장은 그룹 사업경쟁력 강화도 주문했다. 그는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합리화하고,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부합하는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자"고 말했다. 또한 품질과 안전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존중의 첫걸음인 품질과 안전이 확보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품질과 안전은 특정 부문만의 과제가 아니다"며 "그룹 전부문의 임직원과 협력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일치단결해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다른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 자세로 완벽함을 추구할 때 비로소 고객이 우리를 신뢰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3일 현대차 울산공장 협력업체 직원의 사망 사고에 대해 안타까움과 깊은 애도를 표했다. 정의선 회장은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안전한 환경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안전에 대한 의식을 확고히 고취하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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