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이동철 국민카드 사장 "우직한 10년 만들 것"
본업강화·지주 협업 등···"고정관념 부수고 업 뛰어넘어야"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출처=KB국민카드

[팍스넷뉴스 김승현 기자]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계속해 나가면 지금보다 더 사랑받는 성공한 기업이 될 수 있다. 2021년은 신성함과 우직함으로 대변되는 '흰 소의 해'로 흰 소처럼 흔들림없이 우직하게 KB국민카드의 새로운 10년을 함께 만들어나갈 것"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은 4일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본업 경쟁력 강화 ▲KB금융그룹의 '넘버원 금융 플랫폼' 구축 선도 ▲신속한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 구현 ▲고객중심 경영과 지속가능경영 기반 확대 등 네 가지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먼저 이 사장은 카드업의 미래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 맞이할 새로운 10년은 과학 기술의 진보와 빅테크 등 새로운 경쟁자들의 시장 진입으로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벌여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카드업계는 작년 한 해 가맹점 수수료인하, 코로나19 사태 등 어려움 속에서 '비용절감'을 통해 수익을 내는, 불황형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도 코로나19 장기화와 가맹점 수수료 인하가 한 차례 더 예정돼 있는 등 비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의 가파른 성장도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이 사장은 "'뱅킹은 필요하나 은행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현실화한 것 처럼, 미래에 카드사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면서 "단순 외형성장이 아닌 성장이 아닌 성장의 본질 안에 진정한 고객의 가치와 행복을 담아내기 위해 고정관념을 부수고 업의 한계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본업이 바탕이 돼야 미래 금융으로의 성공적 전환이 가능하다"며 '결제와 카드금융', '글로벌 등 신사업' 두 가지 관점에서 다양한 시도와 수익 창출 노력을 당부했다.


우선 결제와 카드 금융 영역에서는 '비즈니스 정교화'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제시했다. 초개인화 마케팅과 고객관리 체계 고도화, 고객∙상품∙채널 혁신 기반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조, 카드 금융 영역의 심사 및 마케팅 전략 정교화, 자산 포트폴리오와 가격(Pricing) 최적화 등 핵심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프로세싱 대행 사업, 글로벌 등 신사업 부문 사업모델 고도화로 균형 있는 이익 포트폴리오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신규 진출 지역에 대한 안정화 및 본격적인 수익 실현, 프로세싱 대행 사업 고객 확대를 통한 이익 성장세 유지, 리스, 장기렌터카 등 중고차 할부금융 사업 다변화 등 수익과 성장 기반을 견고화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의 '넘버원 금융 플랫폼' 구축과 관련해서는 현재 출시, 운영 중인 KB페이(KB Pay), 리브메이트, 마이데이터 사업 예비 인가 획득 등을 적극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이 사장은 "KB페이, 리브메이트 등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오픈API, 인증 솔루션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 역량을 발전시켜야 한다"면서 "송금과 결제에서 맞춤형 개인자산관리까지 확장 가능한 '종합금융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카드사가 주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의 활발한 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사장은 "고객 관점의 막힘없는(Seamless) 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금융, 비금융 사업자들과 제휴 확대를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화상회의, 원격근무 등 '스마트워크' 확대 등으로 창의적인 조직 문화와 업무혁신을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신속한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구현, KB국민카드만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객과 소통할수록 해야 할 일은 명확해지고 결정하기도 쉬워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면서 "고객에게 더욱 집중, 고객중심 경영과 ESG 정착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특히 이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 등 안전과 위기의식 변화로 'ESG경영'이 단순한 선언이 아닌 기업 영속성을 위한 필수 경영활동이자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아젠다"라면서 "일상의 작은 실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에서도 환경과 사회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고 세상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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