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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위축' 완성차업계, 지난해 판매 12.4% 역성장
권준상 기자
2021.01.04 17:56:00
'코로나19'·생산차질 속 해외판매 16.6%↓…올해 목표치 일제히 하향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4일 17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완성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란 예상치 못한 변수 속에 지난해 12.4%의 판매 역성장을 기록했다. 판매 비중을 확대한 내수시장에서의 선전에도 비중이 큰 해외판매가 16.6% 감소하며 판매 둔화를 피하지 못했다. 이에 완성차 업계는 올해 판매 목표치를 일제히 하향했다.


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한국지엠(GM·)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 등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판매는 총 694만2886대로 전년(792만7515대) 대비 12.4% 감소했다. 



내수는 160만70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53만3166대)보다 4.8% 늘었지만,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639만4349대에서 533만5851대로 16.6% 감소했다. 내수 증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공장의 가동 중단이 발생하자 내수 비중을 확대한 영향이다. 완성차업계는 2019년 39%였던 내수 비중을 지난해 49%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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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해 세계시장에서 374만3514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4% 감소한 수치다. 


내수판매는 78만785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그랜저'가 전년(10만3349대) 대비 40.7% 증가한 14만5463대 판매된 가운데 승용 모델이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아반떼' 8만7731대, '쏘나타' 6만7440대 등 승용모델은 전년(27만9242대) 대비 10.0% 증가한 30만7090대가 팔렸다. 그랜저는 4년 연속 연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해 현대차의 국내 시장 판매는 친환경차 모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는 2019년(4만4512대)과 비교해 48.7% 성장한 6만6181대가 팔렸다. 전기차(1만5771대→1만8612대)는 18%, 수소전기차(넥쏘)는 38%(4194대→5786대) 판매가 증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이 5만6150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GV80' 3만4217대, 'G90' 1만9대, 'G70' 7910대 등 총 10만8384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5만6801대) 대비 90.8% 증가한 수준이다.


해외판매는 전년 대비 19.8% 감소한 295만5660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이에 따른 해외공장의 생산 감소 등의 영향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를 회복과 수익성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260만7337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5.9% 감소했다. 


국내 판매는 55만2400대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K5'로 8만4550대가 판매됐다. 뒤이어 '쏘렌토'(8만2275대)와 '봉고Ⅲ'(6만1906대)가 많이 팔렸다.


승용 모델은 'K7' 4만1048대, '모닝' 3만8766대, '레이' 2만8530대 등 22만7687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카니발' 6만4195대, '셀토스' 4만9481대, '니로' 2만1239대 등 26만648대가 팔렸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6만4065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는 전년 대비 8.7% 감소한 205만4937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4만850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가 27만8647대, K3가 21만 4251대로 뒤를 이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36만8453대의 판매실적을 기록, 전년 대비 11.7% 감소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지속적인 신차 출시 속에 전년 대비 8.5% 증가한 8만2954대를 판매했다. 새롭게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래버스', '콜로라도'가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2만887대가 팔렸고, 트래버스는 4035대가 판매되며 전년(842대) 대비 379.2% 증가했다. 콜로라도는 1289대에서 5049대로 291.7% 늘었다.


해외 판매는 28만5499대로 전년 대비 16.2% 감소했다. 중대형승용차가 7165대로 전년(1만5557대) 대비 53.9% 감소한 가운데 경승용차 판매가 10만3552대에서 5만8475대로 43.5% 줄었다. 


존폐 위기에 몰린 쌍용차는 전년 대비 20.6% 감소한 10만7416대를 판매했다. 


내수판매는 8만7888대로 전년 대비 18.5% 감소했다. '코란도'를 제외하고 모든 모델의 판매가 위축됐다. '티볼리'가 3만5428대에서 2만3452대로 33.8% 감소했고, '렉스턴 스포츠'는 4만1330대에서 3만3068대로 20.0% 줄었다. '렉스턴'은 1만2839대에서 1만2202대로 5.0% 뒷걸음쳤다. 반면, 코란도는 1만9166대가 팔리며 전년(1만7413대) 대비 10.1% 증가했다.


수출 역시 코란도만 판매가 7116대로 전년(6068대) 대비 17.3% 증가했다. 반면, 렉스턴은 3536대에서 1403대로 60.3% 감소했고, 티볼리는 9431대에서 6135대로 34.9% 줄었다. 렉스턴 스포츠는 5679대에서 4782대로 15.8% 감소했다.  


쌍용차는 회생절차개시 여부 보류 신청(ARS 프로그램)이 법원으로부터 최종 결정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신규 투자자와의 매각협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낸다는 구상이다.

르노삼성차는 전년 대비 34.5% 감소한 11만6116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내수판매는 9만5939대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다. 신형 모델인 'XM3'의 선전이 내수판매를 이끌었다. XM3는 지난해 국내에서 3만4091대가 판매됐다. 나머지 모델들의 판매는 부진했다. 'SM6'가 1만6263대에서 8527대로 47.6% 감소했고, '르노 트위지'와 '르노 마스터'는 각각 46.0%(1554대→840대), 27.9%(3224대→2324대) 줄었다.


수출은 2만227대로 전년 대비 77.7% 감소했다. 주력 수출 모델이던 '로그'가 계약만료로 93.5%(6만9880대→4563대) 감소한 가운데 'QM6'가 1만9996대에서 1만3300대로 33.5% 줄었다. 반면, 트위지는 715대에서 1453대로 103.2% 증가했다. 


한편 완성차업계는 올해도 녹록지 않은 업황 우려 속에 판매 목표치를 하향했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 74만1500대, 해외 341만8500대 등 416만대의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목표치 457만6000대(국내 73만2000대, 해외 384만4000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아울러 기아차의 올해 판매목표치는 국내 53만5000대, 해외 238만7000대 등 총 292만2000대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판매목표치로 296만대(국내 52만대, 해외 244만대)를 제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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