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뷰 "콘텐츠 사업 확장 가능성 무궁무진"
오하영 대표 "낭비되는 트래픽 활용한 수익구조 모델 창출"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2018년 회사 설립 후 매년 400%의 매출 증가를 실현했습니다.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사업도 돈 벌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소프트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기업으로 시작해 지난해 약 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오하영 패스트뷰 대표(사진)의 포부다. 패스트뷰는 현재 보유한 자체 채널 30개로 월 평균 1억3000만의 페이지뷰를 기록하고 있다.


소프트 콘텐츠는 특정 사실을 독자들이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편집을 거쳐 제공하는 콘텐츠를 의미한다. 많은 소프트 콘텐츠 제작 및 유통 기업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는 가운데 패스트퓨가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수익 모델 다각화다. 오하영 대표는 "기존의 소프트 콘텐츠 기업과 우리가 다른 점은 한 콘텐츠를 여러 방면으로 소개할 수 있는 채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커머스 사업 본격화

설립 초 패스트뷰의 사업모델은 소프트 콘텐츠를 다양한 플랫폼에 게시한 후 발생한 트래픽을 활용한 광고 수익 창출이었다. 과거에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콘텐츠의 '힘'을 체감한 오 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많이 읽을법한 콘텐츠 제작에 공을 들였다. 그렇게 트래픽이 증가하면 해당 게시글에 광고를 붙이는 방식으로 수익을 냈다.


현재는 이렇게 확보한 콘텐츠 트래픽을 기반으로 커머스(commerce, 상업) 사업을 추진하고있다. 콘텐츠를 보고 사람들이 제품에 흥미를 느끼게 하고 실제로 구매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패스트뷰는 자체 콘텐츠를 제작 및 유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여러 사업 모델을 실험 하고 그중 가장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할 수 있었다. 


오 대표는 "지난 1년 반 동안 콘텐츠로 온라인강의, 호텔 숙박권, 자동차 등 정말 많은 것을 팔아봤다"며 "이런 실험을 바탕으로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모델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노하우로 다른 기업들과 협업도 진행한다. 콘텐츠를 생산 하지만 커머스 사업을 하지 않았던 기업들에 해당 사업 모델을 적용하는 것이다. 오 대표는 "콘텐츠에 광고를 붙이는 것부터 자체 온라인 쇼핑몰 운영까지 전반적인 사업 과정을 대행하고 있다"며 "콘텐츠를 만드는 매체사, 언론사, 사이트 등과 수익을 나누며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한다"고 말했다. 현재 조선일보, 디스패치, 매일경제, 디시인사이드 등의 기업을 제휴사로 두고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그들의 창작물을 문자 형식으로 변경해 다양한 플랫폼에 소개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새로운 종류의 콘텐츠를 확보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17명의 크리에이터들과 협업을 진행했고 올해 추가로 100명의 크리에이터와 함께할 계획이다.


◆도약을 위한 투자유치…2023년 IPO 목표

패스트뷰는 최근 설립 후 첫 외부 투자를 유치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스파크랩벤처스 등의 벤처캐피탈과 데이터 플랫폼 기업 '데이블'이 총 25억원을 투자했다. 


오하영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다음 단계로 도약을 위한 것"이라며 "투자 유치를 진행하면서 보유한 콘텐츠 트래픽의 가능성을 봤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70억~8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도 계획하고 있다. 투자금은 콘텐츠 커머스 기술 고도화와 커머스 플랫폼 개발을 위한 인재 확보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후에는 이르면 2023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 대표는 "특정 제품이나 사람을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콘텐츠의 힘"이라며 "이런 콘텐츠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접목하는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유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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