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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승부처 '콘텐츠'…경쟁 본격화
조아라 기자
2021.01.07 08:55:57
LGU+, B2C 주력·KT, B2B 클라우드 승부· SKT, ICT 플랫폼 시너지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10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2021년 이동통신3사(이하 통신3사)가 내놓을 5세대(5G) 콘텐츠가 본격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관련 콘텐츠가 대거 출시되면 국내 기업과 일반 고객의 호응도에 따라 가입자 증대와 탈통신 사업도 속도를 낼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통신3사의 명운이 5G 콘텐츠 흥행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동안 통신3사는 5G 설비투자와 기지국 증설, 주파수 할당에 수 조원 규모의 자금을 쏟아 부었지만 5G 가입자 증가속도가 더뎌 투자 부담이 커지고 있다. 5G 콘텐츠 이용이 활성화되고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 투자 재원이 마련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란 관측이다. 업계에서도 5G 콘텐츠와 연관 산업의 성장으로 통신3사 실적 개선은 물론 신사업 추진도 동력을 얻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모바일 데이터 사용 급증 ▲통신망과 연결된 사물인터넷 기기 증가 ▲산업융합 활성화 등을 5G 생태계 성장의 청신호로 꼽는다. KDB미래전략연구소 산업기술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오는 2026년 5G 시장규모는 통신서비스 분야에서 407조원, 융합서비스 1307조원으로 기존의 2~4G 시장을 대체하면서 대규모 신시장을 창출할 전망이다.


먼저 스마트폰 중심의 5G 산업 생태계 혁신이 예상된다. 전 세계 모바일 트래픽 연평균 증가율은 46%를 기록한 가운데, 2022년에는 2017년의 6.4배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는 동영상 등 집약적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올해 통신사가 '코로나 특수'를 누렸던 만큼 향후 이 같은 추세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망에 연결해 사용하는 사물인터넷 기기나 센서의 수가 증가하는 점도 고무적이다. 전 세계 통신망에 연결된 기기의 수는 연평균 8%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ICT와 자동차, 금융, 제조 등 전통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이 융합된 신사업이 부상한 점도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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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5G 도입 초기에는 소비자 위주의 B2C 서비스 시장이 먼저 개화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가 일찌감치 B2C 콘텐츠를 시장에 내놨던 만큼 올해 5G 대중화에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분야에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을 개발하며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5G 대중화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U+VR 앱은 아이돌, 스타데이트, 공연, 영화 등약 900여 편의 콘텐츠를 보유하는 한편, U+AR 앱을 통해서는 스타, 예능, 홈트레이닝, 키즈 등 약 1200편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5G 클라우드 게임과 AR 쇼핑, 골프 레슨 서비스도 선보였다. 다만 이후 B2B를 중심으로 5G 시장 전개가 점쳐지면서 드론과 지능형 CCTV, 스마트공장 분야도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KT는 국내 1위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자로 특히 클라우드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6000여개 기업 고객을 보유한 KT는 올해 엔터프라이즈 중심의 신기술 부서를 대폭 강화하면서 B2B 브랜딩에 더욱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KT는 스마트공장과 스마트타운, 자율주행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면서 저변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국내 클라우드 시장은 통신사와 포털을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됐지만 최근 글로벌 ICT 기업들이 국내 시장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다는 점이 리스크로 꼽힌다.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이 글로벌 공룡들이 시장을 확대하면서 KT는 경쟁력 강화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SK텔레콤은 ▲통신 ▲미디어 ▲보안 ▲커머스 ▲모빌리티 등 핵심 사업과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5G 네트워크를 활용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박정호 대표가 '종합 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전면에 내건 만큼, 자회사의 가치를 증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5G 콘텐츠를 확대할 수 크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5G 네트워크 기반의 자율주행 티맵 플랫폼에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등 서비스를 접목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IoT 기반의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과 5G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B2B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다만 탈통신 사업에 주력하는 과정에서 무선사업이 다소 주춤하면서 신사업 확대와 5G의 균형을 유지하는 게 관건으로 보인다. 


국내 5G 기술 상용화는 글로벌 1위를 기록하며 앞섰지만 국가 간 격차가 줄어들고 중국이 약진하면서 이전만 못한 상황이다. 통신 네트워크에도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가운데, 해외 수출을 통한 매출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다. 음악·드라마·웹툰 등 한류와 연계한 수출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국내외 업체 제휴나 관련 업체 인수 등 개방형 혁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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