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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국회·금융당국 "코로나 위기극복 총력"
양도웅 기자
2021.01.05 15:10:36
범금융 신년인사회 대신 신년사와 격려사···실물경제 지원 강조
(왼쪽부터)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

[딜사이트 양도웅 기자] 정부와 국회, 금융당국이 일제히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실물경제 지원을 꼽았다. 현재 국내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해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1000명대 안팎으로 급증한 뒤 감소세로 전환하지 않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 등 6개 금융업권별 협회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등을 고려해 '2021년 범금융 신년인사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단, 신년인사회를 개최하진 않았지만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 등 4개 주요 기관장의 범금융권 대상 신년사와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의 격려사를 전했다. 


먼저 홍남기 부총리는 "해가 바꼈지만 코로나19 위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우선은 코로나19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고 회복 경로로 가기 위해서는 올해 실물시장을 뒷받침하는 금융지원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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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제3차 확산은 2021년 들어서도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이달 17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올해 3월 종료 예정인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출 만기 연장 및 이자 상환 유예 조치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이다. 


홍 부총리는 최근 정부가 3조원 규모로 신설한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에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이번 맞춤형 금융지원이 소상공인들에게 가뭄의 단비가 될 수 있도록 시중은행들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 추이. <출처=구글>

은성수 위원장도 "금융당국은 올 한해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최우선으로 하되 금융안정 유지와 혁신성장 지원, 신뢰 회복을 위해 경제 회복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하는 세계 경제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 안정이 뒷받침되는 환경에서 모든 경제 주체가 위기를 극복한 뒤 도약할 수 있도록 촘촘히 지원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주열 총재는 "일부 국가에서 백신이 보급되기 시작했음에도 코로나19가 완전히 통제되기까진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사태의 후유증으로 남겨진 부채 문제와 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쏠림 등 해결해야 할 현안도 산적해 있어, 2021년은 우리 금융권의 위기관리 능력이 진정한 시험대에 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치인 0.5%로 하향 조정했다. '제로 금리'와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기업들이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규모는 매달 가파르게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12월 말 908조원이었던 국내 예금은행의 기업대출금 잔액은 2020년 10월 말 1017조원으로 12% 증가했다.   


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윤석헌 원장은 코로나19 피해 기업 등에 대한 대규모 금융지원 역할을 맡은 금융권에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전달했다. 윤 원장은 "코로나19 확산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상당기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손실흡수능력을 확충해 위기 시 복원력을 높이고,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관석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등 실물경제 지원에 함께 노력한 금융권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금융권은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과 함께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도 착실히 준비해 가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은행(예금은행 기준) 월별 기업대출 잔액 추이. <출처=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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