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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줄이고 母 늘리고…엇갈린 지분
윤아름 기자
2021.01.13 14:12:29
③ 윤명숙 고문, 6.16% 확보…향후 증여 활용 가능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14시 1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원상 유유제약 사장(왼쪽)과 유승필 회장(사진=유유제약)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유원상 사장의 아버지인 유승필 회장과 어머니 윤명숙 고문의 지분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 유 회장은 경영권을 물려주면서 일부 주식도 함께 증여해 지분율을 낮췄다. 반면 윤 고문은 주가가 떨어질 때마다 장내매수에 나서며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유승필 회장의 지분 감소는 3세 유원상 사장이 유유제약 경영전면에 나서는 신호탄이 됐다. 업계에서는 추후 윤명숙 고문의 지분 또한 유원상 사장 경영권 승계에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 유승필 회장, 증여 등으로 지분 축소…차익실현도 '쏠쏠'


유승필 회장의 지분은 주로 차익실현 및 증여 목적으로 활용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 회장의 현재 지분율은 10.08%(80만5470주)다. 11년전인 2009년 3월 18.17%(105만9855주)과 비교하면 보유 주식은 25만주 줄었고 지분율은 8.09%포인트(p)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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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필 회장은 유유제약의 주가가 높을 때 지분을 팔아 적지 않은 이익을 누렸다. 최대주주였던 유승필 회장은 2004년부터 총 8차례에 걸쳐 장내매도했다. 2016년에는 블록딜(시간외대량매매)을 통해 차익을 실현했다. 이 기간 유 회장이 장내매도를 통해 벌어들인 금액은 16억원, 블록딜을 통해 매도한 금액은 25억원이다. 


유승필 회장은 지난 2008년 4월 유원상 사장에게 8만주를 증여한 이후 2013년부터는 장내외 지분 매입을 중단했다. 아들인 유원상 사장이 경영 실권과 지분을 보유한 1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유원상 사장은 아버지에게서 지분을 증여받은 2008년 유유제약 상무로 입사했다. 유 사장은 이후 지분을 꾸준히 매집했으며 회사에서도 승승장구 했다.  2014년 곧바로 영업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19년에는 대표이사 부사장까지 올랐다. 지난해 4월엔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사실상 경영 전면으로 부상했다. 


유승필 회장은 유원상 사장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에게도 지분을 조금씩 넘겼다. 지난해 4월에는 차남인 유경수 이사에게도 동일한 8만주를 증여했다. 



◆ 윤명숙 고문, 지분 확대...향후 증여 활용 가능성도

윤명숙 고문은 지분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공시가 처음 시작된 1999년 당시 1.79%(1만4063주)에 불과했던 윤 고문 지분은 2009년 5.14%(29만9610주)까지 불어났다. 2008년 9월 '타나민'이 비급여로 전환된 후 매출이 떨어지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한 달간 장내에서 84차례 주식 쇼핑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CB 콜옵션 8만5470주를 행사해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현재 보유 주식은 49만2277주(6.16%)다. 배당금액이 높은 우선주도 3만9120(3.01%)를 갖고 있다.


유승필 회장과 달리 윤명숙 고문이 지분을 확대한 이유는 현재로서는 불명확하다. 유승필 회장은 3세 유원상 사장에게 경영권을 넘기기 위해 지분을 축소할 수 밖에 없었지만 윤명숙 고문은 지분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크지 않았다. 유원상 사장을 비롯해 오너 일가족이 갖고 있는 지분은 줄곧 30%를 크게 상회했다. 경영권을 위협받지 않을 수준으로 평가된다. 윤명숙 고문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올리면서 향후 유원상 사장에게 지분을 안정적으로 분할 증여하거나 상속할 수 있게 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식시장이 좋아지면 주식 일부를 장내에서 매도해 차익실현을 거둘 수 도 있다. 유승필 회장과 달리 윤명숙 고문의 지분 매각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다. 이미 장내에서 수십차례 이상 거래를 진행하기도 했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오너일가의 지분매입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도 "윤명숙 고문이 개인적인 용도로 활용하기 위한 지분 매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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