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 빅이슈어 'SK그룹', 조달 행보 이어간다
올해 만기물량 5조 이상, 우량 이슈어 다수 포진…정유 업종 등 일부 조달여건 악화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5일 17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배지원 기자] 지난해 공모채 시장에서 7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한 SK그룹이 올해도 5조원 이상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빅이슈어'의 지위로 조달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올해 SK그룹은 총 5조 4739억원의 회사채 만기에 대응해야 한다. 이 중 5조634억원은 공모채 만기 물량이다. SK그룹은 올해도 공모채로 상당부분 자금조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SK그룹은 7조원 이상의 자금조달을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단 한 번의 수요미달 없이 충분한 주문을 확보했다.


올해 만기물량이 가장 많은 회사는 SK㈜로 총 1조500억원의 만기를 보유하고 있다. SK㈜는 지난해에도 1조2000억원을 조달했다. 4차례나 회사채 발행에 나서 2월에는 3·5·7·10년물로 3300억원, 6월에는 3·5·10년물로 2800억원, 9월에는 5·7·10년물로 3500억원, 12월에는 5·10년물로 2400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SK㈜는 2016년 이후 매년 1조원 이상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하는 빅이슈어로 지난해에는 가장 많은 자금을 조달한 발행사였다. 수요예측에서 늘 수배가 넘는 수요를 모아 우호적인 발행금리를 확정한 바 있어 올해도 공모채 시장에서 무난하게 조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민간기업 중에는 단 2곳밖에 없는 AAA급 발행사 SK텔레콤도 시장이 주목하는 발행사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월 조달에 나선 SK텔레콤은 2000억원 모집에 7배가 넘는 1조4500억원의 주문을 받기도 했다. 매년 6000억~7000억원을 조달하는 빅이슈어로 올해도 7000억원 규모의 만기가 도래한다. 상반기에 2600억원, 하반기에 4400억원씩 분포해있다.


SK텔레콤은 2~3월 만기 회사채를 상환하기 위해 이달 중 2000억원에서 최대 3500억원의 자금을 회사채로 조달한다. 트랜치는 3년, 5년, 10년, 20년물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SK건설(3000억원), SK네트웍스(3900억원), SK에너지(4400억원), SK실트론(2900억원), SK하이닉스(3300억원) 등 기업이 대규모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SK그룹은 AA급 우량 발행사들이 많은 그룹이다. 다만 최근 정유업체들의 회사채 신용등급이나 등급 전망이 떨어지면서 지난해보다는 조달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 3곳 신용평가사는 SK이노베이션, SK에너지 등 정유업체 회사채 신용등급 또는 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신평사들은 SK에너지의 신용등급을 AA+, `부정적`에서 AA0, `안정적`으로 한 단계 강등했다. 동시에 SK인천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고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도 AA+, '부정적'에서 AA0, '안정적'으로 강등했다.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 전망도 AA0, `안정적`에서 AA0, `부정적`으로 내려간 상태다.  코로나19로 실물경기가 위축되면서 대규모 영업적자가 에너지 업종에 타격을 미친 결과다. 대형 정유사들은 사상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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