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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신사업 원동력 '인공지능'
조아라 기자
2021.01.07 13:00:08
KT·SKT "혁신 기반" Vs. LGU+ "사업 솔루션"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0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아라 기자] 올해 이동통신 3사(이하 통신3사) 수장들이 내놓은 신년사의 공통분모는 인공지능(AI)이다. SK텔레콤은 고객 서비스의 기반으로, KT는 디지털 기업 전환을 위한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사업 솔루션 요소로 하나같이 AI를 꼽았다. 다만 SK텔레콤과 KT는 IT 플랫폼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목표가 담긴 반면, LG유플러스는 통신업에 집중하되 5G의 영역을 넓힌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과 구현모 KT 대표의 신년사에는 신기술을 중심으로 탈통신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게 담겼다. 통신사 이미지를 벗고 IT기업으로 전환, 기업 가치를 증대하겠다는 목표다.


구 대표는 ABC(인공지능·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 강화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ABC사업은 그룹 전사가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신년회 주제인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디지코(Digico)'에 올해 KT의 사업 추진 방향이 잘 담겨있다.


특히 탈통신을 구체적으로 언급한 부분이 눈에 띈다. 구 대표는 "고객의 삶의 변화와 다른 산업의 혁신을 리딩해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KT의 숙명"이라며 "KT는 통신 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당당하고 단단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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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바탕으로 미디어·콘텐츠, 로봇, 바이오 헬스케어 등 신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알렸다. 앞서 구 대표는 2025년까지 비통신 분야 매출을 10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는데, 통신부문과 비슷한 비중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박 사장은 대고객 서비스를 비롯해 회사의 모든 업무의 인프라를 AI로 구축하겠다고 했다. AI로 전방위 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박 사장은 "우리는 이미 많은 서비스에 AI를 적용하고 있지만 아직은 완벽하지 않다"며 "상황에 따른 고객의 니즈(Needs)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AI 기반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의 AI 대표 사업은 한국어 음식인식 AI 비서인 '누구(NUGU)'다. 티맵과 B tv, 키즈폰 등에 누구를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나아가 5G,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IoT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분야로 사업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반도체를 출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는 SK그룹을 AI 전문기업으로 표방해온 최태원 회장의 의중과도 맞아떨어진다. 지난 2019년 최태원 회장은 "AI와 DT(디지털 변혁) 등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 행복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새로 취임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선택과 집중' 기조를 이어가면서 통신업 중심의 '질적 성장'을 강조했다. 사업의 본질인 고객 가치 개선에 집중하고, 그 가치를 고객이 알아주는 성장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양보다 질을 중요하게 생각해 통신사업의 본질인 고객가치 개선에 집중하고, 고객이 주변에 우리의 서비스를 알리는 '찐팬'을 만들어야 한다"며 통신사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재확인 했다. 이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교하게 세분화하여 분석하고, 타깃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끄집어낼 수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사업은 5G를 기반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B2C 콘텐츠 대중화에 주력하되,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와 자율주행 등 솔루션을 제공해 이를 사업화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클로버 프랜즈' 등 AI가 접목된 스마트 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PTV와 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스피커 기능이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 적용,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다. 향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기업형 서비스로 확대·적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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