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with 코로나' 시대, 셀링 포인트도 '비대면'
코로나 펜데믹 속 비접촉 제품 관심 확대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이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각)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개막한다. 올해 글로벌 경제 전반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코로나19가 불러온 뉴노멀시대'다. 자연스레 CES 2021 역시 '비대면·비접촉' 기술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 생활 깊숙이 침투한 '비대면' 키워드


살균봇.(사진=LG전자)


LG전자는 CES 기간 중 사람 대신 방역작업을 해주는 '살균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한국전자전'에서 선공개했던 이 제품은 UV-C 램프를 이용해 세균과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비대면 로봇이다. 


자율주행 기능은 물론 장애물 회피 기술을 탑재해 실내 공간을 누비며 사람 손이 닿는 물건들의 표면을 살균하는 기능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제품이 상용화되면 호텔과 병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분리되고 독립된 공간이 많은 건물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살균봇이 방출하는 UV-C는 100~280㎚(나노미터) 파장의 자외선으로 50cm 이내 거리에 있는 대장균을 99.9% 살균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정유기업인 GS칼텍스도 이레적으로 CES에 참가한다. GS칼텍스는 이번 행사에서 드론 물류배송과 미래형 주유소의 모습을 대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선공개된 GS칼텍스의 CES 영상을 보면, 여수 육지에서 섬에 있는 학교로 드론을 활용해 음식을 배송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드론 배송이 미래 사업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미래형 주유소는 주유소가 전기·수소차 충전은 물론 카셰어링, 마이크로모빌리티, 드론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 물류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IBM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 자율항해 선박 솔루션을 선보인다. 선장이나 선원 없이도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고, 독립적으로 항해할 수 있는 최첨단 소프트웨어(SW)다. 5G와 AI,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술이 융합된 형태다. IBM은 올 봄부터 약 두 달간 해양 오염, 해양 포유동물 보호 등 다양한 해양환경 연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과거처럼 밀폐된 배 안에 여러 사람이 승선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투명 OLED 활용 예시.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의 발상 전환도 눈에 띈다. LG디스플레이는 CES에서 스마트홈, 메트로, 레스토랑 등 3개의 투명 OLED 전시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투명 OLED를 양산중으로, 그간 고객사를 대상으로만 홍보하던 것에서 이번 행사에선 일반으로 확대,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투명 OLED 사례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중 눈에 띄는 활용법은 식당에서의 활용 사례다. LG디스플레이는 레스토랑존을 스시바 환경으로 연출, 손님과 요리사 중간에 투명 OLED를 설치했다. OLED 패널이 파티션 역할을 하면서 손님들은 화면을 통해 메뉴 확인과 주문이 가능하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대의 투명 OLED의 또 다른 활용법이다. 


◆ 더 똑똑해진 가전, 슬기로운 집콕생활 필수품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한 똑똑한 가전 아이템들도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AI 기능이 탑재된 그랑데 AI 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보이고, 고객 맞춤형 스타일링이 가능한 비스포크 냉장고 등을 준비중이다. 특히 이번 가상 전시장엔 공기청정기에 비스포크 스타일을 처음 적용한 '비스포크 큐브 에어'가 공개된다. 


LG전자도 가전의 편의성에 인테리어 기능을 가미한 'LG 오브제컬렉션'을 선보인다.


 LG오브제컬렉션 역시 삼성전자의 비스포크처럼 고객들이 제품의 재질과 색상을 직접 조합해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표적으로 음성만으로 냉장고 문이 열리는 '인스타뷰'가 공개된다. 도어 오픈은 물론 냉수 및 얼음 설정 등의 작업이 고객 음성만으로 가능하다. 에어수비드 기능을 처음으로 장착한 '인스타뷰 씽큐 오븐'도 공개된다. 해당 제품은 전용기기, 물, 수조 등 별도 준비물 없이도 음식을 상온에서 천천히 익히는 수비드 조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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