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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티 IPO 승부수, 新 '애디슨' 해법되나
전경진 기자
2021.01.07 08:42:33
매출 성장·해외 공략 청사진 '강조…미래 성장여력 기반 흥행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8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보상형(리워드) 온라인 광고기업 엔비티가 기업공개(IPO)에 착수한 가운데 기존 주력 사업인 '캐시슬라이드'보다 '애디슨 오퍼월(이하 애디슨)'의 성과와 미래 청사진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 수익성 악화가 부각되는 상황에서 애디슨의 미래 성장성을 무기로 IPO 흥행을 모색한다는 평가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비티는 이날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에 돌입하는 가운데 2018년말 새롭게 시작한 애디슨 서비스의 강점을 전면에 내세워 투심을 공략하고 있다. 엔비티는 기존 주력 사업인 캐시슬라이드보다 그간의 애디슨의 성과는 물론 향후 해외로의 사업영토 확장과 같은 미래 청사진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있다. 


애디슨은 엔비티가 2018년 신규 출시한 보상형 광고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칭한다. '광고주-제휴사-제휴사 고객'을 연결하는 B2B(기업간 거래) 광고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엔비티는 최대 고객(매출 비중 약 61%, 2020년 3분기말 기준)인 네이버 웹툰에게 쿠키오븐이라는 애디슨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웹툰을 보기 위해서는 쿠키가 필요한데, 네이버 사용자는 쿠키오븐 페이지에 접속해 기업의 광고를 시청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는 식으로 보상(쿠키)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때 광고주 입장에서는 특정 타깃층을 대상으로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고, 네이버웹툰은 광고 수주를 통해 수익을 얻는다. 엔비티의 경우 중간에서 네트워크 사용료와 광고비 일부를 수익으로 거두는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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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디슨은 서비스 개시 이듬해인 2019년에 기업의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아진 매출 비중이 전체 30% 수준이지만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업체 네이버의 계열사들을 잇달아 고객으로 확보하며 캐시슬라이드 등 둔화하는 기존 사업의 매출 우려를 해소하고 있다. 


에디슨의 선전 속에 엔비티의 2019년말 연결기준 매출은 452억원을 기록했다. 2018년(317억원) 대비 무려 42.5%나 증가했다. 애디슨오퍼월 관련 영업수익도 2018년 11억원에서 148억원으로 급격히 늘었다. 


엔비티는 애디슨 서비스를 해외로까지 넓혀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최대 고객인 네이버 웹툰의 해외 시장 공략에 발맞춰 동남아시아, 미국, 일본 등에 동반 진출하는 것이다. 공모자금(순수입금 107억원) 중 37%(40억원) 역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애디슨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투입된다. 나머지 자금 역시 애디슨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알짜 기업 인수(M&A)에 활용한다는 목표다. 


엔비티가 애디슨 사업의 성과와 미래 청사진을 강조한 것은 악화된 수익성 탓에 IPO 투심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이다. 현재 실적보다 미래 성장성을 무기로 투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엔비티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광고 업황이 악화되면서 영업적자를 실현했다. 2020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은 296억원, 영업손실 16억원, 순손실 11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엔비티가 사업모델 특례 상장 기업이란 점에서 이런 성장성 강조 전략을 유효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IB업계 관계자는 "적자로 전환된 상황에서 애디슨 대표되는 제품과 서비스의 미래 성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지가 공모 성패를 가를 주요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이라며 "현재 공모주 시장 호황 덕분에 투자자들이 보다 우호적인 시각에서 특례 기업의 성장성을 평가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엔비티는 2012년 설립한 광고 플랫폼 기업이다.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보상형 광고를 제공하는 캐시슬라이드를 주력 상품으로 해 성장을 일궈왔다. 2018년 애디슨 서비스를 통해 B2B 사업도 영위 중이다. 최대주주는 박수근 대표이사(지분율 26.26%)다. 엔비티는 올해 6~7일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한 IPO에 돌입했다. 공모 규모는 총 83만2000주로 이중 70%(58만2400)를 기관투자가 몫으로 배정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200~1만7600원이다. 엔비티의 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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