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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도 재정비로 VASP 조건 완비
공도윤 기자
2021.01.11 08:00:11
②오세진 대표 "신한은행과 커스터디합작사 설립, 협업 늘릴 것"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8일 07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공도윤 기자] 가상자산거래소에게 있어 올해 최대 화두는 오는 3월 시행하는 특금법(특정 금융거래 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대비다.


특금법을 시행하면 가상자산 거래소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및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을 보유하고 이를 금융 당국에 신고해야만 가상자산사업자로서 정상적 사업 운영이 가능하다.


코빗도 이에 맞춰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획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우선 업계 최초로 2018년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 및 정보 보안(ISO 27001) 인증을 획득했다. 2020년 7월에는 클라우드 보안(ISO 27017), 클라우드 개인정보 보안(ISO 27018) 등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있는 보안 관련 국제표준인증까지 ISO 3개 부문 인증을 갖췄다. 같은해 1월과 10월에는 2차례에 걸쳐 ISMS 사후 심사도 통과했다.


특금법에서 요구하는 금융기관 수준의 고객확인의무를 수행하고자 AML(자금세탁방지)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해 에이블컨설팅과 S2W랩 등 전문업체와도 손을 잡았다. 보이스피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금융사기 탐지 솔루션 '피싱아이즈(Phishing Eyes)' 개발사 인피니그루와도 협업을 진행해 고객 보호와 금융사기 방지에 만전을 기하며 시스템 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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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코빗은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상장정책을 재정비 했다. 관계사인 비트스탬프의 사례와 미국 유럽의 가이드라인을 벤치마킹하고 국내 은행과 오랜 기간 협업 관계를 이어온 에이블컨설팅과 함께 국내 은행의 가상자산사업자 심사 체크리스트를 조합해 가상자산 상장정책을 재확립했다.


오 대표는 "특금법 시행에 앞서 고객 신뢰도를 높이는 방법의 최우선 과제로 상장정책을 생각했다"며 "업권법이 없는 상황에서도 고객은 선별된 신규 가상자산에 대한 안정적인 투자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코빗에서 거래 가능한 코인수는 20여개다. 바이낸스, 빗썸, 업비트 등 동종업계 거래소들의 상장코인수가 평균 190~200개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적다. 그동안 코빗은 공정 가치 평가가 어려운 단독 상장과 단기 성과나 이벤트 용으로 상장을 하고자 하는 알트코인의 상장을 지양해 왔다. 특금법 시행에 맞춰 올해 상장코인의 수를 조금씩 늘려갈 방침이지만 이러한 원칙은 여전히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오 대표는 "거래 코인수가 적으면 물리적인 거래량이 적을 수 있으나 비트스탬프의 경우 상장코인수가 10여개에 불과한데도 거래량은 글로벌 중상위권"이라며 "단순히 많은 코인을 상장시키기보다는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상장정책이 무엇인가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오 대표는 "최근 많은 코인을 상장시키고 소위 나쁜 코인은 상장폐지하면 된다고 주장하는데 고객에게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쉽게 결정할 수 없다"며 "특히 특금법을 시행하면 상장폐지시 고객의 자산가치에 해를 미치지 않고 보상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기 쉽지 않아 고객 피해가 속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시장 발전을 위해 제도권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8년부터 가상자산 실명계좌 발급으로 연을 이어오고 있는 신한은행과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서비스 합작회사인 'KDAC(케이닥)'을 출범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인증사업을 시작으로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빗은 신한은행과 2018년부터 가상실명계좌 발급으로 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달에도 신한은행과의 재계약을 위한 실사를 앞두고 있다.


오 대표는 "재계약 실사를 통해 특금법에 준하는 수준으로 고객확인절차(KYC)와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구축 확인, ISMS 인증상황 체크 등에 대해 점검하게 된다"며 "관련 시스템 고도화로 한층 개선된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72시간 입출금 규정도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 대표는 "코빗은 신한은행과 협업해 금융사기 및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해 이후 단 1건의 사건 신고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강도높은 체질개선 으로 비용 건전성 확보를 이뤄낸 상태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가상자산 시세가 호황을 기록하면서 코빗의 경영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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