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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 홈플러스 대표, 회사 떠난다
최보람 기자
2021.01.07 11:55:44
업계 최초 여성 전문경영인...비정규직 제로화·구조 개선 이끌어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7일 11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사진)가 이달 중 사임한다. 임 대표는 유통업체 최초의 여성 전문경영인으로 홈플러스 비정규직을 대거 정규직화 해 고용의 질을 일정 부분 높인 한편 온라인 쇼핑 등 새먹거리 사업을 주도해 왔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임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일신상의 이유로 홈플러스 대표이사 겸 사장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 사장은 개인적인 사유로 고용 계약 종료를 먼저 요청했고 사측은 몇 차례 만류했지만 그 동안의 노고와 성과에 감사하며 임 사장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사장은 2021회계연도(2021년 3월~2022년 2월) 사업전략의 최종승인일쯤 사임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전략에 차질을 빚지 않기 위해서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임 사장은 2015년 11월 재무부문장(CFO, 부사장)으로 홈플러스와 인연을 맺었다. 2년 뒤인 2017년 5월 경영지원부문장(COO, 수석부사장)을 거쳐 같은 해 10월 대표이사 사장(CEO)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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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에게는 항상 '최초'라는 수식어가 뒤따랐다.


임 사장은 국내 대형마트 업계를 포함한 유통업계 최초의 여성 CEO다. 국내 유통업계에서 오너가를 제외한 인물 중 처음으로 '유리천장'을 깬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았다.


임 사장은 재임기간 중 국내 산업계 '비정규직 제로'의 첫 걸음을 뗀 주인공으로 이름을 알렸다. CEO로 임명된 지 2년 만인 2019년 7월 홈플러스의 무기계약직 직원 약 1만5000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시대 흐름에 맞춰 사람중심의 고용문화를 주도했다.


사업적 측면에서 임 사장은 3년3개월의 CEO 재임기간 동안 오프라인 대형마트 중심의 홈플러스를 온라인과 융합한 '올라인(All-Line) 미래유통기업'으로 전환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프라인에서는 창고형 할인점과 대형마트의 장점을 결합한 효율화 모델 '홈플러스 스페셜' 점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켰다. 대형마트 내 입점한 테넌트를 지역밀착형 커뮤니티 몰 '코너스'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근린 포맷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신선식품과 간편식, 먹거리 중심의 고객친화 포맷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오프라인 전 점포를 온라인 물류거점으로 전략화했다. 온라인 수요가 높은 일부 지역에는 오프라인 점포 내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풀필먼트 센터'를 조성해 몰려드는 온라인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했다.


홈플러스는 임 대표 퇴임에 맞춰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역량과 경험을 갖춘 다수의 후보들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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