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기술성평가 신청…연내 IPO 본격화
당뇨발 치료 플랫폼 수출 '성과' 덕 기평 전망 '긍정적'…몸값 5000억 이상 전망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8일 08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당뇨발(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 플랫폼 개발기업 로킷헬스케어가 최근 한국거래소에 기술성 평가를 신청하며 코스닥 상장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지난해 대규모 수출 계약을 성공시키며 기술력과 사업성을 공인받은 만큼 연내 상장이 낙관적이란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로킷헬스케어는 한국거래소에 기술성 평가를 의뢰했다. 빠르면 8일께 외부 전문평가기관 2곳이 선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4월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로켓헬스케어는 기술특례 제도를 활용해 연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겠다는 목표다. 



기술특례 상장을 위해서는 외부 전문기관 2곳에게 등급(최소 A, BBB등급 이상)을 평정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기술성 평가에 6주가량이 소요되는 만큼 평가에 무리가 없다면 늦어도 3월초부터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수 있을 전망된다.  


2012년  설립된 로킷헬스케어는 바이오 산업용 '4D 프린터(닥터인비보)'를 개발한 후 인체 세포 및 장기 재생 치료 플랫폼 연구·개발에 몰두해왔다. 최대주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출신인 유석환 회장으로 지분 약 5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매출 102억원, 영업손실 90억원, 순손실 5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당뇨발 치료제 플랫폼 상용화에 성공하면서 업계에서 조명받기 시작했다. 해당 플랫폼은 자체 개발한 4D프린터를 통해 세포외 기질(세포를 둘러싼 망)을 만들어 세포 재생을 돕는 치료 솔루션이다. 예컨데 4D 프린터로 세포가 재생할 수 있는 일종의 틀을 만들고 내부에 세포를 재생하는 '미세 재생환경'을 조성해 합병증 등으로 괴사한 당뇨병 환자의 피부와 조직을 대체하도록 한 것이다. 


관련업계에서는 로킷헬스케어가 기술성 평가를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해 대규모 당뇨발 치료플랫폼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기술력은 물론 '사업성'까지 인정받은 덕분이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인도, 중동, 남미 등 20개국에 4차원(4D) 바이오 프린터 '닥터인비보'와 기술 및 프로세스 등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2021년부터 10년 계약 기간동안 총 3000억원(연 300억원 수준)에 달한다. 최근 기술성 평가에서 기업의 미래 사업 전망, 수익 기반 등이 강조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IPO를 앞두고 호재를 맞은 셈이다.


로킷헬스케어는 기술성평가 통과이후 연내 IPO가 진행된다면 5000억원 이상의 몸값(시가총액)을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7월 비전크리에이터와 드래즈캐피탈의 1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을 당시 1700억원의 기업가치가 인정됐지만 대규모 수출 계약으로 기업가치가 2~3배 이상 재평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당뇨발 치료제 플랫폼 개발이라는 성과만으로 투자자들에게 우호적인 몸값을 평가받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진행중인 퇴행성관절염 연골재생 플랫폼의 임상 결과에 따라 기업가치가 좌우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IB 업계 관계자는 "로킷헬스케어는 올해 상용화를 목표로 퇴행성관절염 치료 플랫폼에 대한 임상 역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IPO 때 이런 부분 역시 강조된다면 5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대할 순 있다"며 "공모주 시장과 증시에서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심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IPO 부담감을 경감시키는 요소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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