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올해 가전 트렌드 '라이프스타일'
삼성·LG, 밀레니얼 고객心 잡을 '신가전' 대거 전시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7일 16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가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시장의 트렌드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수십년 간 거실을 차지해 온 정통 백색 가전은 이제 '신(新)가전'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다. 


국내 대표 가전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잇달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가전을 선보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오는 11일(미 현지시간)부터 개최 예정인 세계가전전시회(CES 2021)에서도 업체들의 고객맞춤 가전 전시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삼성 맞춤형 냉장고 '비스포크 4D 플렉스' 미국향 신제품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이번 가전 전시 키워드는 '일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활성화로 홈엔터테인먼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집 안에서의 라이프스타일상을 제시할 전망이다. 


먼저 삼성전자는 개막일인 11일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어 주는 혁신 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맞춤형 가전 냉장고 '비스포크'와 더불어 AI 그랑데 세탁기·건조기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선보인 비스포크 냉장고는 '레고'같은 모듈형 제품으로,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유형으로 이뤄졌다. 여기에 3개의 도어 패널, 9개 이상의 색상을 조합해 수만가지의 선택지를 소비자에게 제공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초 처음 선보인 AI 그랑데의 경우, ▲세탁기 컨트롤 패널로 건조기까지 조작할 수 있는 '올인원 컨트롤' ▲세탁 코스에 따라 최적화된 건조 코스를 알아서 추천하는 'AI 코스' 연동 등 그랑데AI 세탁기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LG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및 1도어 컨버터블 냉장고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컬렉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2018년 LG전자가 처음 공개한 오브제컬렉션은 프리미엄과 프라이빗(개인)의 가치를 모두 반영한 신가전 라인업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오브제는 나만의 가전이라는 컨셉트로 가전이 예술작품 또는 인테리어의 일부가 돼 그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이란 가치를 담았다.


LG 오브제는 미리 공장에서 만든 제품이 아닌 주문 제작 방식을 고수한다. 소비자는 매장에서 직접 선호하는 색상, 인테리어 등을 고려해 자신만을 위한 제품을 주문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 기간 동안 온라인 체험 사이트를 운영해 오브제컬렉션의 가치를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그동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라이프스타일 가전 트렌드 확산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들어 글로벌 시장에도 제품 출시를 통해 관련 시장 확장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를 거듭해 왔다. 세계 최대 가전 시장 중 하나인 북미에선 여전히 맞춤형 라이프스타일 가전 시장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만큼 시장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는 판단이다. 


양사의 이번 신가전 공개는 글로벌 시장 본격 공략을 위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세계 가전 시장 트렌드 주도권을 확보하고, 향후 추가적인 라이프스타일 가전 출시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가전업체들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들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기존에 사용하던 가전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가전 사업의 또 다른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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