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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가 쌓아올린 증권업, 브로커리지 효과 여전
조재석 기자
2021.01.07 17:58:27
한신평, 대형사 '안정적'·중소형사 '긍정적'…일부 크레딧 등급상향 가능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7일 17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미투자자들이 활발한 투자에 나서며 증권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개별 증권사들의 투자자산에 따라 일부 증권사의 경우 희비가 갈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7일 한신평은 '증권: 브로커리지 열기 속에 투자자산 모니터링 필요'라는 주제로 진행한 웨비나에서 증권산업 자체의 전망(Industry Outlook)을 작년과 동일하게 '중립적'으로 유지했다. 비록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의 영향으로 활발한 증시 유동성에 따른 브로커리지(투자수수료) 부문의 상승세가 여전할 것이란 평가다. 


김영훈 한신평 연구원은 "동학개미운동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과 기초체력이 높아졌다"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증권사 투자중개부문 사업은 호실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증권사의 신용등급을 가늠하는 크레딧 전망(Credit Outlook)은 자기자본이 3조원 이상인 대형사는 '안정적', 중소형사는 '긍정적'으로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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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로 영업환경이 급변했지만 꾸준히 공들였던 사업 다각화로 양호한 이익을 실현한 덕분이다. 늘어난 브로커리지 수익도 안정적 전망에 힘을 보탰다. 


다만, 무섭게 오르고 있는 브로커리지 부문과 달리 그동안 대형사의 '캐쉬카우'로 여겨졌던 IB 부문은 아픈 손가락이 될 것으로 예견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투자자산의 유동성이 저하됐고 이미 투자한 자산의 손실마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한신평에 따르면 IB부문 순수익은 최근 4년간 연평균 24%대 성장률을 보였지만 2020년에는 전년 대비 4% 성장에 그쳤다.


자산관리 부문 전망도 어둡다. 지난해 대규모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켰던 라임·옵티머스로 투자자들의 신뢰가 하락한 까닭이다. 일부 대형 증권사의 경우 많게는 수 백 억원 규모의 펀드 판매금액을 선지급하며 충당부채를 쌓기도 했다. 최근 증시 열풍으로 펀드에 맡기는 간접투자보다 주식을 직접 매매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점도 악화 요인으로 꼽힌다.


대형증권사와 달리 중소형 증권사의 전망은 '긍정적'이다. 대다수 중소형사가 영업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위험대비 자본 완충력이 대형사보다 양호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IBK투자증권 등 금융계열 중소형 증권사의 경우 계열사 지원 등에 힘입은 자분확충 속도가 두드러지고 있어 향후 실적에 따라 등급 상향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호텔, 항공에 투자한 일부 대형증권사들은 건전성 징후가 빠르게 악화되고 있지만 중소형사는 보다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한신평은 향후 부동산 규제강화, IB 영업 위축에 따른 대응, 투자자산 손실 가능성 등을 주로 모니터링하며 신용등급 평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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