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해외서 연착륙하나
높은 미국 보험 등재율 '날개'...코로나19 영향력이 변수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8일 14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사진=SK바이오팜)


[팍스넷뉴스 윤아름 기자] SK바이오팜의 메인 파이프라인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가 올해 글로벌 시장에 연착륙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보험사 등재율 상승, 유럽 지역 내 판매 허가를 실적 업그레이드 원동력으로 보고 있다.


8일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올해 '세노바메이트'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다. 코로나19로 마케팅 활동이 제한적이지만 뇌전증 치료제 시장이 증가하면서 매출 확대 가능성은 커지고 있다. 특히 '세노바메이트'ㅇ 에 대한 미국 보험사의 의약품 등재율이 지난해 5월~9월 80%를 넘기면서 올해부터는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계산이다.


뇌전증 치료제인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5월 국내신약 최초로 미국 직판에 돌입했다. 이 효과로 SK바이오팜은 작년 7월 코스피 상장과 함께 '따상상상(사흘 연속 상한가)'을 기록하기도 했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세노바메이트'의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점치고 있다. 뇌전증 치료제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총 7조원으로 추산된다. 이 중 미국 시장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절반을 넘는다. 심지어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의 사용 범위가 2차성 부분 발작 환자에서 전신 발작 환자로 확대되면서 매출 상승 여력은 더욱 늘어났다.


실제 '세노바메이트'는 지난해 2분기, 3분기만  해도 각각 21억원, 3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유진투자증권 등 국내 투자업계는 '세노바메이트'가 4분기에도 약 50억원의 매출을 넘겨 지난해 연간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세노바메이트'는 기존 대표적 뇌전증 치료제인 UCB사의 '빔팻'을 뛰어 넘을 것"이라며 "신약 매출액 또한 2020년 106억원, 2021년 732억원, 2024년엔 5682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노바메이트'가 유럽에 시판될 경우 매출은 더욱 불어날 전망이다. SK바이오팜은 2019년 2월 스위스 제약사인 아벨 테라퓨틱스와 계약금 1억 달러를 포함한 총 5억3000만 달러에 '세노바메이트'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아벨과 유럽 내 32개국에 '세노바메이트'를 기술 수출하기로 한 내용은 지난해 말 41개국으로 늘어났다. 아벨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세노바메이트'를 유럽 지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레녹스-가스토 증후군(소아기 뇌전증성 뇌병증) 치료제 '카리스바메이트', 수면장애 치료제 '솔리암페톨'의 임상 및 판매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 연구개발(R&D) 투자로 지난해 영업손실은 약 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에프앤가이드는 추산한다.


SK바이오팜은 미국 판매가 본격화한 만큼 올해 매출이 크게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빠르면 오는 2024년부터 흑자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마케팅에 어려움이 있다보니 백신 접종 상황 등을 면밀히 지켜볼 계획"이라며 "다만 '세노바메이트' 매출이 올해를 기점으로 증가, 아시아 진출 계획도 가시화되면서 흑자 전환 시점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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