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영업익 35.9조...반도체 수혜 '톡톡'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 진입 전망...실적 우상향 지속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8일 10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설동협 기자] 지난해에도 삼성전자의 실적은 반도체가 이끌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업황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호실적을 낸 셈이다.


올해에도 반도체 시장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잇달아 나오면서,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실적 외형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9조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은 236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35조95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54%, 29.46% 증가한 수치다.


호실적을 이끌어낸 주요인은 단연 반도체 사업의 선전 덕분이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영향으로 주요 업체들이 선제적인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꾸준한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하반기들어선 메모리반도체 D램 값등이 지속 상승세를 그린 것도 수익성 향상에 한 몫했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은 1분기 3조9900억원을 기록한 뒤, 2분기 5조4300억원, 3분기 5조5400억원으로 지속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삼성전자는 이날 부문별로 구체적인 실적을 발표하진 않았으나, 업계에선 올 4분기에도 4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외에도 가전 사업 부문이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펜트업(pent up : 억눌린) 수요가 폭발하고 비대면·집콕 수요가 급증한 덕이다. 특히 퀀텀닷-액정표시장치(QLED) TV 등 홈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북미 등에선 한 때 일시적인 품절현상을 빗기도 했다. 올 4분기 소비자가전(CE) 부문 영업이익은 약 7000억~1조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 부문은 같은 기간 2조원 초중반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전분기 대비 2조원 이상 낮아진 수준이다. 다만 올해부터 갤럭시S21 등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등을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반도체 업황의 슈퍼사이클이 전망되면서 삼성전자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1분기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세트 업계와 메모리 업계 재고 레벨은 이미 정상화된 반면 전방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2020년 증설도 제한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메모리 수급은 예상보다 타이트할 가능성이 있다. 메모리 업황 턴어라운드를 모멘텀으로 업계 밸류에이션도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