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家, '지수INC' 지분 전량 매각키로
"'일감개방' 차원 중소기업에 매각 계획…전직원 고용승계 보장"


[팍스넷뉴스 류세나 기자] LG총수일가가 일감몰아주기 논란에 휩싸인 인력 아웃소싱기업 지수아이앤씨(지수INC)에 대한 지분 매각을 전격적으로 결정했다. 


LG는 대주주 특수관계인들이 가족 소유의 건물미화·시설관리 용역회사 지수INC 지분 전량을 매각하고, 관련 사업에서 손을 떼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수INC는 故구자경 LG 명예회장의 두 딸이자 구광모 LG 회장의 고모인 구훤미(74)-미정(66)씨가 자본금 2억5000만원(50%)씩 출자해 2009년 설립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LG와 별개 기업으로 독자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아 LG 계열로 포함되진 않았지만, 매출의 상당 부분을 LG를 통해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중심에 서 있었다. LG는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사익편취 논란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는 방침이다. 


LG는 지수INC 오너인 구훤미-미정씨가 회사 매각 결정을 내린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작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회사 매각시 현재 2900여명에 달하는 종업원 전원에 대한 고용 승계를 보장하는 내용도 계약서에 명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LG 관계자는 "건물 미화업에 대한 일감개방 차원에서 회사를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에 매각할 계획"이라며 "또한 이번 지분매각과 별도로 현재 트윈타워에서 파업 농성중인 청소근로자 25명에 대해서도 고용유지가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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