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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네이버가 찜한 루키들의 도전
류세나 기자
2021.01.08 16:10:56
떡잎 투자한 스타트업 참가 지원사격…삼성 '개인화' vs '기술'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8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삼성전자와 네이버가 발굴·육성한 테크 스타트업 20여곳이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에 출격한다. 삼성 진영에서 나오는 스타트업은 라이프스타일·개인화 등 최근 삼성이 눈여겨 보고 있는 분야를 연구한 기업이 주를 이룬다. IT 기반 기업인 네이버 진영에선 기술 중심 기업의 참가가 눈에 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교집합을 살펴보면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자율주행 등 모두 4차산업혁명 이후 주목받고 있는 기술이다. 20여곳의 이들 한국 스타트업은 이번 CES 2021에서 전세계 기업과 기술 각축전을 펼칠 예정이다. 


◆ 삼성, 올해 역대 최다 스타트업 참가 지원



삼성전자는 11일부터 14일(미국 현지시간)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사내 벤처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우수과제 4개와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 참여기업 17개사 등 총 21개 프로젝트의 CES 2021 전시 참가를 지원한다. 이는 삼성전자가 외부기업에 대한 CES 참가지원을 시작한 2016년 이래 가장 많은 숫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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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랩 아웃사이드'는 2018년 10월 'C랩 인사이드'의 운영 노하우를 사외로 확대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는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이번 CES에는 삼성이 지난 1년간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육성한 17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플럭스플래닛'은 250대의 카메라를 활용, 3D 스캐닝을 통한 실감 아바타 생성과 VR·AR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솔루션을 선보인다. '맥파이테크'는 어린이 신체 발달과 성장 관리를 도와주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디자이노블'은 AI 기반 패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류 디자인을 추천·생성해주는 서비스를 이번 CES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딥핑소스'는 개인정보 비식별화 처리기술을 개발하는 AI 스타트업이다. AI 활용에 필수적인 데이터 속 개인정보 노출을 막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데이터 내 개인 식별 정보는 제거하고 학습에 꼭 필요한 정보만 보존하는 기술과 저작권 보호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코로나19로 달라진 일상을 위한 기술 서비스 기업도 눈에 띈다. '살린'은 다른 장소에 있는 사람이 가상의 공간에 모여 대화할 수 있는 XR 기반의 원거리 협업 플랫폼을 선보인다. '에스아이디허브'는 IoT 기반의 인공지능 환기 시스템 '웨이븐(WAVEN)'을 선보인다. 웨이븐은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과 공기 질에 대한 시대적 관심으로, 이번 전시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C랩 아웃사이더 참여 기업 중엔 삼성전자 가전사업의 핵심 키워드인 '개인화'에 초점을 맞춘 기업도 포함됐다.

'릴리커버'는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위한 소량 생산 시스템 애니마를 선보인다. 애니마는 11만여 개의 피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피부진단 기술이다. 개인이 스스로 피부를 진단하고, 피부 타입별 레시피에 따라 3분 이내에 맞춤형 화장품을 자동 생산할 수 있는 제조 시스템이다.


'메디프레소'는 커피를 내려마시듯 집에서도 차를 내려마실 수 있도록 캡슐형 차와 전용기기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건강엔 좋지만 집에선 쉽게 즐길 수 없는 한차를 대중화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이번 CES에서는 개인 맞춤형으로 체질을 분석해 캡슐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C랩 인사이드로 선정된 내부 4개 과제의 특징은 라이프스타일이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영화관 화질을 그대로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TV 화질 조정 솔루션 ▲산소를 간편히 저장하고 휴대할 수 있는 디바이스 ▲의류 소재 분석에 AI를 활용해 의류 관리 최적 솔루션을 추천해주는 IoT 디바이스 ▲음식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서비스 등이다. 삼성은 이번 행사에서 시장성과 소비자 반응을 점검하고, 향후 개발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CES라는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를 바란다"며 "삼성전자가 든든한 지원자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자율주행·AR 솔루션·뷰티AI 등 주목



네이버가 운영하는 엑셀러레이터 네이버D2S가 투자한 스타트업 6곳도 CES 2021 참가를 준비중이다. 네이버가 투자한 기업들은 대부분 기술에 방점을 찍고 있는 기업들이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카이스트 출신 엔지니어들이 약 1년간의 개발을 거쳐 완성한 라이다(LiDAR, 사물간 거리 및 물성을 감지하는 기술) 기반의 자율주행 인지 소프트웨어를 선보인다. 


3D 공간정보 서비스 스타트업 모빌테크는 기존 GPS 대비 100배 이상 정밀한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정밀측위 솔루션 'LC-로컬라이저'를 개발했다. 90도 이상의 수직 고화질 광각 시계(필드오브뷰, FOV)를 지닌 라이다와 5개 카메라를 활용, GPS 없이도 실내외 모두에서 정확한 위치값 산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모빌테크는 이 기술로 올해 CES에서 소프트웨어&모바일앱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모라이는 테스트 시나리오 자동 생성 기술을 선보인다. 테스트 시나리오란 차량, 보행자, 신호등과 같은 주행 관련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이벤트의 흐름이다. 모라이의 기술을 활용하면 다양한 테스트 시나리오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얻을 수 있다. 사고 상황, 악천후 등 엣지 케이스를 추가 발견하는 것도 가능하다. 


네이버 투자 기업 중에서도 빅데이터에 기반한 뷰티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CES에 참가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릴리커버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 화장품을 제조한다면, 아트랩은 이에 맞춘 스킨케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해당 솔루션은 피부 건강 상태를 분석하고 종합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다. ▲피부 데이터를 기록하고 트래킹하는 앱 스킨로그, ▲스킨케어 제품을 추천하고 정기배송하는 서비스 매니폴드(manifold)로 구성됐다. 


딥픽셀은 AI 기반의 주얼리·뷰티 가상 피팅 솔루션 '스타일AR'의 기술력을 이번 CES에서 선보인다. 스타일AR은 딥픽셀의 시각 AI 기술 기반의 주얼리, 뷰티 상품을 위한 실시간 가상 체험 솔루션이다. 소비자는 적합한 상품을 찾아 가상으로 제품 착용을 경험할 수 있고, 판매자는 비대면 마케팅으로 고객 관여도를 증가시키고 반품 및 교환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글로벌 무대에 오르는 6팀에 많은 관심과 응원 보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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