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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사업 본격화
권준상 기자
2021.01.10 11:10:49
울산공장 내 태양광 발전소 연계 2MWh급 ESS 실증 사업 돌입
현대차 울산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2M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모습.(사진=현대차)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와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실증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의 친환경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태양열 ▲수력 ▲풍력 ▲조력 ▲지열 등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활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0일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재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실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에 대한 인허가 규정이 정립되지 않아 추진이 어려웠지만, 재사용 사업 영역에서 최근 현대차그룹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으면서다. 


최근 세계 전기차 시장 확대로 용도를 다한 배터리 물량이 수년 내 증가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배터리의 재활용과 재사용 사업이 친환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의 재활용은 분해, 파쇄 등의 물리·화학 공정을 거쳐 원소재의 형태로 생산해 신규 배터리의 원재료로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재사용은 전기차 배터리를 재정비해 다른 용도에 사용하는 것으로,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최대한 활용해 비용절감 등의 효과를 내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서 회수된 배터리 활용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핀란드의 바르질라(Wartsila) 파트너십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한국수력원자력 ▲파워로직스 ▲OCI ▲한화큐셀 등과 다양한 기술 제휴·협약을 맺고 전략적인 사업 전개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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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착수에 나서는 이번 실증사업은 2018년 지어진 현대차 울산공장 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2MWh급(4인기준 5 가구가 한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에 저장했다가 외부 전력망에 공급하는 방식의 친환경 발전소 형태로 운영된다. 


더불어 정부에서 발전 사업자를 대상으로 의무화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의 확보·판매를 통해 국내 탄소 감축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는 신재생에너지 의무 발전을 위해 국내의 일정 규모 이상 발전 사업자에게 정부에서 발행하는 인증서다. 의무 대상자인 발전 사업자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위한 자체 설비를 갖추거나 외부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의 인증서를 거래시장에서 조달 수 있다.


현대차그룹과 한국수력원자력의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실증사업은 향후 국내 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해 세계 최대 규모의 3G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재혁 현대차그룹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상무는 "이번 실증 사업은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분야의 노하우를 선제적으로 축적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통해 전기차 친환경성 제고는 물론, 공해가 없는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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