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삼영이엔씨의 황혜경 공동대표가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과 책임경영 의지를 대내외에 알리고,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하기 위한 조치다.
삼영이엔씨는 황혜경 공동대표가 지난 8일 장내매수로 자사주 1만600주를 매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식 매수가는 1주당 7481원이다. 황 대표의 보유주식 수는 9만2203주(지분율 1.05%)에서 10만2803주(1.16%)로 확대됐다. 황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2019년 4월 취임 이후 이번이 4번째다.
삼영이엔씨 경영진은 최근 잇따라 자사주 매입에 뛰어드는 모양새다. 2019년 취임한 이선기 공동대표도 지난해 총 5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 현재 10만5100주(지분율 1.19%)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황혜경, 이선기 공동대표는 "올해 e-내비게이션사업의 성장성과 실적개선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며 "이러한 주가 저평가가 해소될 수 있도록 경영진으로서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자사주를 추가 매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영이엔씨 관계자 역시 경영진의 주식 매입에 대해 "책임경영 강화 차원"이라며 "장내 매수가 주주들에게 회사 성장에 대한 자신감으로 비춰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영이엔씨는 올해 세계 최초의 원거리 해상디지털통신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의무 도입이 진행 중인 e-내비게이션 선박 단말기와 선박무선설비 디지털 MF/HF 를 국내 보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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