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M&A
2월 초 예비입찰 진행…SI 참여 기대
크레디트스위스 매각 재무자문 맡아
대한전선 당진공장 / 출처=대한전선 홈페이지


[팍스넷뉴스 심두보 기자] 대한전선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


1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는 2월 초 예비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재무자문사는 크레디트스위스이며, 회계자문과 법률자문은 각각 EY와 세종이 맡고 있다.


IMM PE는 지난 2015년 9월 블라인드 펀드(아이엠엠로즈골드2)를 통해 대한전선을 인수했다. IMM PE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 니케는 3000억원 규모의 대한전선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2015년 9월 26일 대한전선의 최대주주가 니케로 변경되었다.


니케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대한전선 지분 54.94%를 보유하고 있다. IMM PE는 블록딜과 장내매각 등을 통해 지분 규모를 줄여왔다. 대한전선은 오랜 기간 낮은 주가를 형성했다. 지난해 3월엔 주가가 최저점인 395원을 찍기도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가가 회복하다가 현재 1300원대를 넘어섰다. 11일 대한전선의 시가총액은 약 1조1700억원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해외 전략적 투자자가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1조1210억원의 매출과 3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9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8950억원이다. 전 세계를 무대로 여러 지역에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2019년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으로부터 약 900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같은 해 뉴욕과 플로리다 등 미국 동부에서 1500억원대, 샌프란시스코와 LA 등 서부에서 1000억원대의 수주를 달성했다. 2020년엔 덴마크 국영 송전회사와 영국 국영 송전회사로부터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유럽 진출 3년 만에 유럽시장에 안착했다. 대한전선은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 해외 생산법인을 두고 있다. 


국내에는 LS전선과 가온전선 등과 경쟁하고 있다. 매출 규모로 1위인 LS전선은 대한전선 인수후보로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1월 LS전선은 "대한전선을 인수할 생각이 없다"고 공식입장을 전하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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