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통신 3사, 5G 콘텐츠·자율주행 기술 '주목'
박람회 불참에도 사업파트너 발굴 예정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1일 15시 5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국내 이동통신3사(이하 통신3사)가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에서 사업 파트너를 물색한다. 이들 모두 올해 CES 불참을 결정한 가운데, 5세대(5G) 이동통신 사업을 확대하고 관련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CES에는 전세계 18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5G를 비롯해 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로봇, 가상현실(VR)·증강현실(AR)·혼합현실(MR) 등 미래 신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대거 홍보에 나선다. 특히 CES의 화두가 5G와 AI로 집약되면서 관련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통신3사는 CES에서 신규 서비스와 제품 동향을 살피는 한편,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나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 협력 기회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먼저 5G 디바이스 분야에서 사업 파트너를 모색한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중심의 무선사업에 주력하면서 5G 콘텐츠를 실을 디바이스 개발에 관심을 보여 왔다. 5G는 통신을 넘어 미디어와 모빌리티로 확장하고 있는데, 사용처가 넓어질수록 5G 대중화도 앞당길 수 있다는 평가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단말기 제조사 전시관을 방문해 협력을 고민하고, 미국 통신 대기업인 버라이즌과 일본 최대 통신사 NTT를 찾아 5G 아이템 발굴을 제안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이번 CES에서 5G의 새로운 기능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LG유플러스는 물론이고 SK텔레콤, KT와도 다양한 분야에서 제휴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스타트업 전시관도 챙긴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자율주차 서비스에 사용할 레이더·라이더 등 센서 제작 업체를 방문할 예정으로 국내 업체 중에는 에이유(AU)와 접촉 가능성이 점쳐진다. 에이유는 기존 초음파 센서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고주파 레이더 선세'를 개발한 업체다. 이를 기반으로 차량 내 안전장치 개발이 가능해 향후 수요 확대가 점쳐진다.


벤츠와 GM 등 자동차 업계와의 접촉도 예상된다. LG유플러스가 5G 기반의 자율주행 서비스 확대에 나선 만큼 기술 협력은 물론 고객사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서다. SK텔레콤도 모빌리티 사업부 분사로 차량용 플랫폼 확대에 나서면서 관련 논의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티맵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실제 수익과 연결되는 협약도 가능한 상황이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가 우버와 아마존 등 굴지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한 점을 감안하면, CES에서 글로벌 우군 확보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재규어 랜드로버, 포드 링컨 자동차 등에 커넥티드 티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는 자율 주행과 모빌리티 서비스 등 고성능 CPU를 통합한 형태의 최신 앱을 지원하는 '팝콘사', 자율 주행을 위한 3D 이미지 데이터를 제공하는 '위멤스' 등도 있다.


KT는 B2B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할 방침인 만큼,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 중심의 협약이 거론된다. 국내 스타트업 중에는 실내 위치 정보를 활용해 AI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결,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와타(WATA)'가 눈에 띈다. 와타는 고객의 오프라인 데이터가 필요한 기업에게 개인의 실내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B2B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AI를 기반으로 무인 판매를 가능케 하는 디스플레이 선반 시스템 제공업체인 '인터마인즈'와 컨테이너 또는 팔레트에 IoT 단말기를 장착해 배송 경로와 운송 환경, 배송 상태 및 결과를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하는 '현성'도 눈길을 끈다. 


통신3사는 공통적으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AI기술을 접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AI 스타트업으로는 스마트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소형 장치를 제조하는 '콕스 스페이스', 전문 엔지니어 없이 단시간에 경량 AI 모델을 생성 할 수 있는 자동화 된 플랫폼을 제공하는 '노타' 등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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