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GS칼텍스·만도의 첫 출격, 관전포인트는
주유소·모빌리티의 변신, 협력사 모색에 '방점'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1일 17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혜인 기자] GS칼텍스와 만도가 '2021 CES'에서 전 세계 관객을 대상으로 신개념 '주유소,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한다. 두 회사는 이번 전시부스 운영으로 글로벌 협력 파트너를 모색해 상용화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GS칼텍스는 이번 CES에서 정유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한다. 주유소에 IT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주유소'를 알리는 게 이번 전시의 주요 골자다. GS칼텍스는 전시에서 주유소를 ▲드론 택배 교류의 장 ▲모빌리티(자동차, 전동보드 등) 충전 및 셰어링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소개한다. 


그 동안 GS칼텍스는 미래형 주유소를 만들기 위해 관련 기술 연구개발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일련의 결과물을 반영한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를 선보였다. 에너지플러스 허브는 주유소가 제공하는 기존 서비스인 주유, 세차, 정비 외에 전기차 및 전동킥보드 충전·대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미래형 주유소다. 


GS칼텍스 CES 영상 캡처

GS칼텍스의 미래 사업, '주유소 거점 드론 택배'도 이번 전시의 주인공이다. GS칼텍스는 드론이 주유소에서 대기하다, 고객의 주문이 들어오면 물건을 적재해 특정 장소까지 배송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도서지역 배송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이번 CES 참여가 미래형 주유소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글로벌 협력 파트너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유소 기반 미래 사업들의 상용화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방침이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불참을 결정한 현대차 대신, 만도가 우리나라의 자동차 기술 알리기에 앞장선다. 만도는 전시 부스 주제로 '자유'를 선택했다. 운전석, 조수석 형태로 정형화 하던 자동차 실내 공간을 영화감상·독서·게임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인다.


만도가 이번 CES에서 공개하는 기술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핸들(SbW 기술)과 브레이크(BbW 기술)다. 특히 SbW 기술은 2021 CES '차량 지능, 운송'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면서 개막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끌어모으기도 했다. SbW, BbW는 각종 선과 와이어, 차량 부품으로 연결된 스티어링휠, 브레이크를 바퀴와 분리하고, 이들을 단순 전기신호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한 기술이다. 바퀴의 구조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내부 디자인 또는 설계가 가능하며, 심지어 필요하지 않을 때는 스티어링휠이나 브레이크를 서랍 안에 넣어둘 수도 있다.


업계는 SbW와 BbW가 완전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IT 및 완성차 업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글로벌 업체들은 운전석을 없앤 대신, 기차의 객실과도 같은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들을 개발해 시장에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만도 SbW 기술 관련 사진


CES 2021은 11일(현지시각)부터 14일까지 열린다. 올해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은 예년보다 절반 이상 줄었지만, 한국은 역대 최대 규모인 340여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는 주최국인 미국 기업(567개)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지난해 정유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해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선보였던 SK이노베이션은 올해는 전시부스나 발표행사에 참여하지 않는다. 다만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지동섭 배터리 사업부문 대표 등을 포함, 대규모 참관단을 구성해 글로벌 신기술 흐름을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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