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규상 "대출자금, 특정 자산 쏠림현상 주시"
은행권에 "고액 신용대출 관리 강화" 당부도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2일 14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이 은행권에 고액 신용대출에 대한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또한, 신용대출 자금이 유가증권시장과 부동산시장 등 특정 자산시장으로 과도하게 유입되지는 않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전했다. 


도규상 부위원장은 12일 오전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올해 들어 월초 5영업일 기준 5대 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은 약 2179억원 증가했다"며 "신용대출이 급증했던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했을 때 아직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지난해 8월 초 5영업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 증가액은 5356억원이었다. 지난해 9월, 10월, 11월 초 5영업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 증가액은 각각 6988억원, 1조1164억원, 4425억원이었다. 이 같은 수치와 비교하면 올해 1월 초 5영업일 기준 신용대출 잔액 증가액인 2179억원은 크게 감소한 수준이다. 


다만, 도 부위원장은 "최근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등 자산투자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며 "최근 급증했던 고액 신용대출, 특히 긴급생활 및 사업 자금으로 보기 어려운 자금 대출에 대해서는 은행권에 특별한 관리 강화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도 부위원장은 "앞으로 신용대출 자금의 특정 자산시장으로의 쏠림 여부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은행권의 관리를 강화토록 하는 등 신용대출 증가세 관리에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덧붙였다. 


가령 현재 코스피 시장은 역대 최고 수준인 3000포인트를 상회하는 등 단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3분기 첫 번째 영업일인 10월5일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2358포인트였던 점을 고려하면, 3개월여 만에 27% 넘게 오른 셈이다. 


금융당국은 코스피 지수가 급상승한 시기와 신용대출이 크게 늘어난 시기가 모두 지난해 하반기로 겹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만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해 신용대출을 받은 개인들이 크게 손실을 볼 경우, 자산시장 위기가 금융권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도 부위원장도 이러한 점에 우려를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은성수 금융위원장도 최근 코스피 지수가 3000포인트를 넘어선 데 대해 "우리 경제와 기업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에 크게 기인했다"며 "국민들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 증시의 한 축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주가 3000포인트 시대를 맞아 불안감과 기대가 교차한다"며 "본인의 투자여력 범위 내에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6개월 코스피 지수 추이. <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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