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포스코 ICT, 제조현장 효율성 높인다
설비·기계, IoT기반 정보교류...운영기술·정보통신 '융합' 방점
▲포스코 ICT의 아이소티브 솔루션 홍보영상 캡쳐


[팍스넷뉴스 조아라 기자] # A회사 재무팀 소속인 ㄱ씨는 인공지능(AI) 기기를 통해 대표이사의 업무 지시를 전달받는다. AI솔루션은 대표의 음성데이터를 분석·처리해 텍스트로 각 부서에 일괄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ㄱ씨는 RPA솔루션을 통해 매출 기록을 정리·배포받고, 또 다른 AI비서에게는 재무상 부실 징후를 보고받는다.  


# A회사의 제조공장에 구축된 자동화 솔루션은 불량 제품의 패턴을 분석해 추가 결함률을 예측하고 제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설비기계에 연결된 자동 드라이버와 엣지 컴퓨터도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고 공정의 정밀도와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공정단계에서 수집된 데이터 분석 보고서가 본사에 자동으로 전달된다. 


국내 토종 정보기술(IT) 기업인 포스코 ICT가 추구하는 경영과 정보통신이 연결·융합된 스마트팩토리의 모습이다. 포스코ICT는 클라우드와 AI, 빅데이터 기술을 IoT로 연결해 제조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솔루션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지난해에 공정 자동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올해는 융합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언택트 설비 구축 수요가 늘면서 클라우드와 안면인식 등 비대면 솔루션 서비스도 확대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원천 기술을 선보인다. 지난해 출시한 솔루션 통합브랜드인 '아이소티브(IXOTIVE)' 서비스를 전시해 대외 매출과 해외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소티브 솔루션 (자료제공=포스코 ICT)


아이소티브는 정보기술(IT, Information Technology)과 운영기술(OT, Operation Technology)의 융합을 추구하는 솔루션 브랜드다. 제조현장의 설비·기계들이 스스로 데이터와 정보를 교류하고, 스스로 학습한 인공지능이 제어능력을 키워 생산성을 높이도록 한다는 목표다. CES에서는 데이터 인식과 제어, 결함 분석과 보안 강화 등 공정 단계별로 구축할 수 있는 10종의 솔루션을 선보인다. 


스마트팩토리의 핵심 기술인 이른바 '포스(Pos)' 시리즈가 이번 전시의 골자라 할 수 있다. 산업용 IoT를 적용해 설비기계들이 모든 공정을 한눈에 모니터링 하고 자동으로 제어되는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할 수 있는 필수 기술로 꼽힌다. 


'포스프레임(PosFrame)'은 제품의 결함과 제조 현장을 분석한 후 이를 예측한다. 자기 학습을 반복한 AI가 직접 공정 과정을 제어한다는 게 특징이다. '포스마스터(PosMaster)'는 엣지 컴퓨터(Edge Computer)의 역할을 수행해 설비 말단에서 데이터를 분석·제어한다. 국제 표준에 맞춰 데이터를 프로그래밍하고 이를 PC에 연결해 처리 속도와 편의를 높인다. 


제어명령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오작동과 비정상 패턴을 감지하고 운영자에게 알리는 보안 솔루션 '포쉴드(PosHield)'와 재무적·비재무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기업의 부실을 예측하는 솔루션인 '크레덱스(CREDEX)'도 눈에 띈다.


이밖에 '페이스로(Facero)'와 '보리스(VoRIS)'는 AI 인식 솔루션으로 각각 얼굴과 목소리를 식별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기업형 로봇프로세스(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 솔루션인 '에이웍스(A.WORKS)'도 주요 기술 중 하나다. 에이웍스는 경영과 제조현장에서 반복되는 단순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대신하도록 한다. 


글로벌 스마트팩토리 시장 규모는 2019년 1537억달러(182조원)에서 2024년 2448억달러(291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앞으로 5년 간 자동차 공장의 44%가 스마트팩토리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ICT는 계열사 수주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이다.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시장이 커지면서 고객층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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