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물량 30% 확대 본격화, 공모 흥행 견인할까?
키움·한투證, 나노씨엠에스·피엔에이치테크에 일괄청약방식 적용


[팍스넷뉴스 김민아 기자] 기업들의 증권신고서 제출이 속속 이어지면서 공모주 개인 물량 확대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나노씨엠에스와 피엔에이치테크가 첫 시작을 끊을 것으로 보인다. 상장주관사로는 키움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나노씨엠에스와 피엔에이치테크는 각각 지난 7일과 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나노씨엠에스의 공모 규모는 총 78만4000주다. 공모 희망 가격은 1만4500~1만8500원이다. 공모금액은 최대 145억원이다. 다음달 1~2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4~5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2월 중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나노씨엠에스는 나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소재 기업이다. 독자 개발한 나노 신물질 특허기술로 위조방지용 특수 유기금속 기능성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보안기술 적용을 위한 근적외선 흡수·반사 안료와 자외선 유기형광 안료, 적외선 발광체 등 위조방지 및 보안재료 기술을 갖고 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 총 68만8000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 가격은 1만4000~1만7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96억~117억원이다. 28~29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달 3~4일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피엔에이치테크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용 유기 전자 소재를 연구·개발·생산한다. 지난해 8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으로부터 핵심기술은 '유기발광 화합물 제조기술'을 통해 기술평가 A등급을 획득해 소부장 특례상장 요건을 충족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개편된 기업공개(IPO) 공모주 제도 개편안을 적용 받는다. 금융당국은 공모주 제도 개편으로 일반청약자에게 우리사주조합의 미달 물량을 최대 5%까지 배정한다. 하이일드 펀드의 공모주 우선배정 물량 5%도 추가로 배정해 개인 몫은 총 30%로 늘어나게 된다.


나노씨엠에스와 피엔에이치테크는 30%로 확대된 개편안의 첫 적용기업이 될 전망이다. 하이일드 펀드 몫 추가 배정은 이달 증권신고서를 최초로 제출한 기업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우리사주조합 미달분 이전의 경우 지난달 1일 이후 제출된 증권신고서부터 적용됐다. 이에 양 사는 증권신고서에 일반청약자 배정물량을 25~30%로 기재했다.


이들은 균등방식 중 일괄청약방식을 적용하기로 했다. 청약자가 현행대로 희망수량을 청약하면 인수회사가 배정물량의 절반을 모든 청약자에게 균등배정하고 남은 절반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청약수요 기준으로 비례배정하는 방식이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보도자료에서 예시로 제시한 세 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청약 방식을 결정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서 일괄청약방식을 적용한 것"이라며 "분리청약방식이나 다중청약방식에 비해 단순하고 청약을 한 번만 진행하면 되는 등 투자자 편의성도 높은 것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공모 흥행과 관련해서는 "공모주 청약을 하는 투자자들만 계속 하기 때문에 방식이 바뀌었다고 해서 공모주에 관심이 없는 투자자를 끌어오지는 못할 것 같다"이라며 "청약 흥행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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