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새출발' 제뉴원사이언스, 통합 과제는
한국콜마 제약‧콜마파마 결합 속도…신약 임상‧신사업 등 숙제


[팍스넷뉴스 윤아름 기자] 콜마파마와 한국콜마 제약사업부를 통합한 제뉴원사이언스가 올해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대주주인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최근 콜마파마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자사 임원을 등재시키는 등 결합 작업에 한창이다. 제뉴원사이언스는 기존의 신약 임상을 마무리 짓고, 의료기기 판매 등의 신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각 사 연간 3~4%에 불과한 수출 비중을 늘려 글로벌 제약사로 발돋움 하겠다는 목표다.


12일 콜마파마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제뉴원사이언스는 의료기기 판매업, 수출입 대행업 등 신사업 진출 준비를 하고 있다. 콜마파마는 지난해 12월 말 사업 목적에 마약류 제조 및 판매업, 의약품 원부자재 도소매업 등 다수의 의약품 판매업과 수출입업 등 해외 사업에 관한 내용을 추가했다.


현재로서는 턱없이 부족한 해외 수출액을 점진적으로 늘리겠다는 복안이다. 콜마파마는 2019년 연간 수출액이 28억원으로 전체의 3.1%에 불과하고, 한국콜마 제약도 같은 기간 4%(76억원) 수준이다. 


올해 제뉴원사이언스의 최우선 과제는 한국콜마 제약사업부와 콜마파마의 완전한 통합이다. IMM은 지난해 12월 한국콜마 제약, 콜마파마를 약 4517억원에 인수하고, 통합법인 사명을 제뉴원사이언스로 낙점했다. 제뉴원사이언스는 지난해 알콘,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 출신의 김미연 대표를 영입했고, 이후 이보형 부대표, 김형수 생산본부장 전무 등 6명에 대한 본부장급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한국콜마 제약과 콜마파마가 앞서 승인받은 신약 임상을 지속해야 하는 것 또한 숙제다. 한국콜마 제약은 지난해 4월 당뇨병 치료제 빌다포트메트정 임상 1상을 마쳤고, 콜마파마는 지난해 5월 경구용 항응고제인 뉴록스반정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이 밖에도 고혈압 약인 한국콜마텔미사르탄정이 지난해 12월 1상 승인을 완료받는 등 추진해야 할 신약 임상이 산적해 있다. 


특히 이 중 항응고제의 경우 최근 시장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많은 제약사들이 신약 개발에 뛰어 들고 있다. 현재 종근당, 동아에스티, 신일제약 등 국내 제약사들이 생동성시험, 물질특허에 도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인수합병(M&A)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IMM은 2012년 한독약품에 대한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이후 제네릭(복제약) 매출 비중을 늘리기 위해 글로벌 제약사 테바와 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실제 한독약품은 2012년 이후 ▲제넥신 지분 투자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 인수 등 다방면으로 M&A를 했다. 결과적으로 IMM은 한독약품 지분 전량(7.93%)을 2018년 장내에 매각하면서 투자 원금의 2배인 약 1500억원을 회수할 수 있었다.


최근 IMM이 콜마파마에 M&A 전문가인 자사 임원진을 등용하고 있다는 점 또한 이 주장을 뒷받침한다. 대표 집행임원에는 김미연 제뉴원사이언스 대표, 감사에는 김소정 IMM PE 기금감독담당 이사가 임명됐다. 이 밖에도 이해준 IMM PE 투자 3부문 대표, 김정균 IMM PE 전무, 강훈구 IMM PE 투자담당 이사가 이름을 올렸다.


제뉴원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콜마파마와 콜마제약의 통합과정을 지속해서 진행 중"이라며 "기존 사업을 그대로 인수했기 때문에 신약 임상, 신사업 등은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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