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부진' 락앤락, 1년 만에 자사주 재취득
작년 2월 이어 연초부터 200억원 매입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락앤락이 1년 만에 자사주매입에 나섰다. 지난해 자사주-소각프로그램을 진행했음에도 주가가 반등하지 못한 데 따라 다시 한 번 주가부양 카드를 꺼내든 것으로 풀이된다.


락앤락은 KB증권과 자기주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00억원이며 자사주 매입 기간은 오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다. 회사 측은 자사주매입 목적에 대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체 제고"라고 밝혔다.


락앤락이 자사주매집에 나선 것은 주가부진을 씻어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락앤락은 지난해 2월 주가를 띄우는 한편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단 취지로 자사주 200억원을 매입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다수 상장사 주가가 코로나19로 시장이 출렁이던 3월 이후 반등했는데 락앤락 주가는 반대로 흐른 것이다.


실제 최근 1년 간 최저점이던 3월 23일 락앤락 주가는 6580원까지 떨어진 이후 6월에는 1만3000원 수준까지 회복한 뒤로는 1만원 초반에 머물고 있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을 돌파한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때문에 시장에서는 락앤락이 이번 자사주매입을 통해서는 주가반등을 이룰 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단 실적 측면에선 지난해 자사주매입 때보단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락앤락은 작년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전년대비 28.9% 떨어진 5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는 데 그쳤으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50.2% 늘어난 96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4분기 중국 광군제 특수를 고려하면 지난해 락앤락 영업이익은 전년(243억원)을 웃돌 여지가 상당하다.


락앤락 관계자는 "아직 작년 실적결산이 완료되지 않은 시점이긴 하지만 중국과 베트남 온라인 쇼핑시장에서의 성과는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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