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DID로 공무원증 보급
세종·서울 청사 시작, 20만명 보급 예정


[팍스넷뉴스 원재연 기자] 보안기업 라온시큐어가 이달부터 20만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ID(DID) 기술을 결합한 옴니원 '모바일 공무원증' 보급을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라온시큐어가 LG CNS, 시스원과 컨소시엄으로 구축한 모바일 공무원증은 모바일 신분증 도입을 위해 행정안전부가 진행하는 첫번째 시범사업이다. 블록체인 기반 분산ID(DID) 방식을 채택했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이달부터 정부세종청사와 서울청사 1만5000여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된다. 행안부는 모바일 공무원증 도입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세종청사에서 전해철 행안부 장관이 이를 직접 시연하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무원들은 모바일 공무원증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정부청사 출입과 스마트워크 센터 이용 등에 사용할 수 있다. 행정전자서명(GPKI) 없이도 온라인 업무 시스템에 로그인하거나 제증명서 발급 및 제출 등이 가능하다. 행안부는 세종·서울 청사를 시작으로, 4월 대전·과천 중앙 행정부처의 7만여 명, 6월까지 중앙부처 소속기관 13만여명 등 총 20만여 명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행안부의 모바일 공무원증에는 라온시큐어의 DID 플랫폼 옴니원이 적용됐다. 옴니원은 FIDO 생체인증과 블록체인 DID기술을 결합한 신원증명 플랫폼이다. 플라스틱 신분증을 단순히 복제해 모바일 형태로 변환하는 기존 모바일 신분증과 달리, 옴니원 기반의 모바일 신분증은 신원증명을 위한 개인정보를 암호화한 후 이를 스마트폰 등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안전한 영역에 보관한다. 


LG CNS는 모바일 공무원증 시스템 전체를 설계 담당하며 모바일 공무원증의 발급, 인증, 폐기 및 재발급 절차를 구현했다. 행안부는 모바일 공무원증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에 대한 기술적 보완과 검증 과정을 거친 후, 올해 말 전 국민을 대상으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행안부의 모바일 공무원증은 2019년 정부가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통해 발표한 모바일 신분증이 처음으로 서비스되는 것으로, 모바일 신분증 시대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라온시큐어는 자체 개발한 DID 플랫폼 '옴니원'을 기반으로 자기주권신원을 실현하는 신원인증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며, 그 과정에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K-DID의 사업 성과를 구체적으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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