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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채 신세계, 실적 부진 영향 받을까
배지원 기자
2021.01.14 08:30:11
등급 강등 트리거 일부 충족…14일 2000억 수요예측 예정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14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AA급 우량 발행사인 신세계가 수요예측에 나선다. 풍부한 유동성으로 수요예측이 무난히 성공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이 많지만 신세계의 실적 변동성에 대한 우려감도 높아지고 있다. 재무안정성은 탄탄한 편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실적과 재무상태에 모두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AA0)는 14일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오는 22일 2100억원의 만기에 대응하기 위해 약 20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2년 반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해 투심을 확인할 전망이다.


신세계는 최근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 신용평가사의 본평가를 받은 결과 이전 등급인 AA급 '안정적' 전망을 지켰다. 코로나19에 따라 실적이 저하되고 재무변동성이 확대된 점이 변수였지만 여전히 업종 내 시장지위나 브랜드 인지도가 우수하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는 지난 2019년까지 매출액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2019년에는 신규 출점과 까사미아 사업양수의 효과로 연결기준으로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2017년에서 2019년까지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은 연 평균 13.7%, 82.4%에 달했다. 2019년 매출은 6조3942억원, 영업이익은 4678억원을 시현했다.


출처: 한국신용평가

하지만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진 2020년에는 대부분 사업포트폴리오에서 큰 폭의 실적 저하가 나타났다. 면세점의 경우 임차료 부담이 가중되면서 3분기 기준 89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백화점에서도 전년대비 1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3분기말 기준 매출액은 3조4257억원, 영업적자 147억원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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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실적이 약화되면서 재무안정성도 저하됐다. 부채비율은 2019년 12월 말 136.1%에서 2020년 3분기말 기준 161.7%로 높아졌다. 차입금의존도도 같은 기간 34.9%에서 38.9%로 늘어났다.


올해 회사채 발행을 앞두고는 신용등급을 사수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후 평정도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신세계는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 요인을 이미 일부 충족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신속하게 극복하지 못하면 신용등급이 강등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세계의 신용등급 하향 압력 확대요인으로 ▲영업이익/총매출 지표 3.5 이하 지속 ▲조정순차입금/EBITDA 지표 6배 이상 등을 제시했다. 3분기말 기준 신세계의 연결기준 순차입금/EBITDA 지표는 7.1배로 6배를 상회했고 영업이익률도 -0.4%로 3.5%보다 낮았다.


한태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애널리스트는 "등급하향 검토요건으로 제시하고 있는 차입금 지표 수준을 이미 넘어서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며 "4분기 실적개선을 감안하더라도 연간 지표의 저하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다른 애널리스트는 "신세계의 중장기적 사업, 재무 펀더멘털이 훼손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주요 산업 내 경쟁지위 변화 가능성, 실적 회복추이 등을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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