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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웨이브에 美국채 약세...국내 회사채 영향 '미미'
조재석 기자
2021.01.14 08:30:15
미국채 금리, 코로나사태 이전 회복...친환경정책 방향 영파 주목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3일 15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미국 정치권의 블루웨이브가 현실화되며 미 채권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이 제시했던 대규모 부양정책 실현 가능성이 앞당겨지며 적자 국채 발행량이 늘고 금리상승 압박이 예견되는 까닭이다. 이에 반해 국내 채권시장은 예상보다 블루웨이브 영향을 적게 받으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채 가격은 지난 주 블루웨이브가 확정되며 빠르게 하락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승리하며 블루이브가 현실화되자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16bp 가량 급등하며 1.001%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1%를 회복한 것은 코로나10가 본격적으로 발발하기 이전인 지난해 3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김지나 IBK 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루웨이브에 따른 재정정책 기대와 수급 우려에 따라 단기적으로 채권 금리 상승 압력이 강한 상태"라며 "바이드노믹스에 따라 적자 국채 발행량이 늘어날 공산이 높은 만큼 수급 우려는 예상했던 것보다 커질 수 있고 이는 바이든 대통령 취임 초반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의 강력한 재정정책에 따라 시중에 돈이 풀리면 실물경제가 빠른 속도로 회복하며 예상보다 이른 통화 긴축이 진행되는 등 금융시장의 유동성이 감소할 우려가 제기되는 까닭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향후 10년 동안 시장이 기대하는 인플레이션 기대감을 나타내는 BER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넘어서며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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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금융투자

단기적 금리 상승 전망이 나오고 있는 미국채 시장과 달리 블루웨이브가 국내 회사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국채 가격이 떨어지면 금리 상승 압박에 따라 회사채 조달 금리도 상승한다. 하지만 블루웨이브가 확정된 이후 급등한 미국채에 비해 국내 국고채 가격은 상승폭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12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977%로 올해 개장 첫날인 4일 대비 7bp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대비 소폭 상승하긴 했지만 유의미한 변동폭은 아니라는 게 업계의 시선이다.


김은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국고채의 경우 코로나 이후로 워낙 많이 오른 상태여서 과거 미국채가 오를 때처럼 많이 오르진 않을 전망"이라며 "국채 금리의 상승폭이 제한돼 있다면 회사채의 조달 금리도 크게 영향을 받이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회사채 시장에선 블루웨이브 이슈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채 시장은 오히려 블루웨이브가 아닌 조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 자체에 집중하고 있다. 당선 전부터 친환경 정책을 강조한 만큼 앞으로 상·하원의 지원에 힘입어 관련 이슈들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국고채 금리가 높아진다면 크레딧물의 캐리수요가 덩달아 늘어날 수 있어 오히려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회사채 시장은 블루웨이브에 따른 미국채 금리 상승보다 친환경 정책으로 대두되는 ESG 요소들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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