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M인베스트, 엔젠바이오 엑시트 임박
장내매도+블록딜 보유 지분 70% 처분…원금 대비 4배 이상 회수

[팍스넷뉴스 김민지 기자] IMM인베스트먼트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진단업체 엔젠바이오 투자금 회수(엑시트) 완료를 앞두고 있다. 투자한지 약 2년 만에 180억원 이상의 차익 실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13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IMM 세컨더리 벤처펀드 제3호'로 보유한 엔젠바이오 지분 70%를 처분해 투자금을 회수해왔다. 지난해 12월 10일 엔젠바이오 상장 당일 일부 지분을 장내매도 해 투자 원금(33억원) 이상인 45억원을 회수했다.


이달 들어서도 보유 지분 장내매도와 시간외대량매매방식(블록딜)로 엑시트를 단행했다. 지난 11일 5만6870주를 장내매도 해 15억6500만원의 수익을 냈다. 같은 날 33만주를 장마감 후 미래에셋대우에 처분해 86억6000만원을 벌었다. 이번 계약으로 미래에셋대우는 엔젠바이오 지분 2.7%를 보유하게 됐다. 총 회수 금액은 147억3300만원 정도로 투자 원금 대비 4.5배에 달한다.


2015년 설립된 엔젠바이오는 유전체 데이터 분석 사업으로 시작했다. 설립 후 국내 벤처캐피탈에서 꾸준히 투자를 받으며 성장해왔다. 2017년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조합을 대상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투자를 유치했다. 이듬해에는 DSC인베스트먼트, UTC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피앤아이인베스트먼트, 킹고투자파트너스 등을 대상으로 12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 과정에서 IMM인베스트먼트도 운용하는 'IMM세컨더리 벤처펀드 제 3호'로 15억원 어치의 RCPS를 매입해 투자했다. 이후 2019년 5억원의 추가 투자와 구주 매입으로 79만6088주의 엔젠바이오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재무적 투자자(FI) 중 가장 많은 지분인 8.21%(상장 후6.52%)를 확보한 것이다. 엔젠바이오의 최대주주는 12.28%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젠큐릭스다. 


지난해 엔젠바이오가 코스닥 입성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모가는 희망밴드(1만500원~1만4000원) 최상단인 1만4000원으로 결정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주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IMM인베스트먼트가 얻을 수 있는 수익도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현 주가(12일 종가 2만6550원)를 기준으로한 IMM세컨더리 벤처펀드 제 3호의 잔여 지분가치는 66억6200만원 정도다. 총 예상 회수금은 약 214억원으로 투자 원금대비 6배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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