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시대
또 탈락 뱅큐·아이지넷, 서비스 중단 위기
2월4일까지 본허가 받아야...금융위, "피해 최소화 위해 노력"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비바리퍼블리카를 포함한 핀테크 7개사가 추가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은 가운데, 뱅큐와 아이지넷은 이번에도 예비허가 획득에 실패했다.


13일 금융위원회는 ▲비바리퍼블리카 ▲민앤지 ▲쿠콘 ▲핀테크 ▲해빗팩토리 ▲SC제일은행 ▲SK플래닛 등 7개사가 추가로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한 기업은 총 37개사이며, 이번에 추가된 7곳까지 합해 총 28개사가 예비허가를 받았다. 남은 9개사 중 6개사는 심사 보류다.


뱅큐와 아이지넷은 외부평가위원회 심사결과에 따라 허가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예비허가를 받지 못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뱅큐와 아이지넷은 사업계획의 타당성 등의 요건이 부족해 탈락했다"라며 "내용을 보완해서 다시 예비허가 신청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의 시행일은 2월4일로 이때까지 금융위의 허가를 받지 못한 핀테크사는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 뱅큐와 아이지넷은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각각 모바일 자산관리 앱 서비스와 온라인 보험 상품 추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만약 양사가 다시 예비허가를 신청하고도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지 못하면 오는 2월부터는 관련 서비스가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뱅큐는 지난해 2월 기준 20만명, 아이지넷은 지난해 11월 기준 5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만약 2월부터 서비스가 갑작스레 중단되면 이용자의 피해가 예상된다. 


실제로 대주주 리스크로 심사가 중단된 삼성카드, 핀크는 마이데이터 유사 서비스인 자산조회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한 상태다. 삼성카드는 이번달 중 마이홈 '자산조회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고객에게 공지, 핀크도 자산 통합조회 서비스를 2월5일부터 일부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마이데이터 사업 시행까지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허가를 받지 못 한 기업들의 반발이 일자 금융위는 임시방편적인 대안만 내놓은 상황이다. 


금융위는 "예비허가를 받지 못한 9개사가 내달 4일까지 본허가를 받지 못해도, 소비자 불편 및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사전 안내(문자, 앱알람 등)를 통해 소비자의 불편이 없도록 하고, 다른 마이데이터 사업자와의 업무제휴 및 서비스 일부 변경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현재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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