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산업 맡은 파주운정3, 공사계약 12번 변경
계약기간 4년→7년으로…"LH 도시계획 변경 탓"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4일 15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화성산업이 대행개발을 맡은 파주운정3지구 1·4공구 개발사업이 공사계약을 12번이나 변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약정정은 자주 발생하는 사례지만 해당 공구의 경우 변경 횟수가 유독 잦다는 지적이다. 


계약기간은 4년에서 7년으로 늘어났고 공사금액도 265억원 증가하면서 업계에서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현장에선 파주운정3지구의 수용인구 계획 변경에 따른 것으로 특별할 것은 없다는 설명이다.


파주운정3지구 1·4공구 조성사업은 지난 2014년 화성산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수주한 대행개발 사업이다. 신도시 개발을 위해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과 동패동 일대의 1공구(142만9000㎡)와 4공구(129만6000㎡)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사업은 2014년 11월 최초 계약 당시 621억원의 계약금액(매출액 대비 17.6%)으로 2018년 5월까지 진행하기로 정해져 있었다. 계약기간은 네 차례 변경이 이뤄졌다. 계약 종료일은 ▲2018년 12월 ▲2019년 12월 ▲2020년 11월로 세 차례 변경한 후 최근 2021년 9월을 종료일로 정정했다.


공사금액(계약액)도 6번의 정정을 거쳤다. 2014년 11월 최초 계약액은 621억원으로 당시 화성산업의 매출액(3527억원)의 17.6% 규모였다. 이후 계약액은 ▲2015년 12월 651억원 ▲2017년 2월 707억원 ▲2017년 7월 711억원 ▲2018년 6월 768억원 ▲2019년 6월 818억원 ▲2019년 12월 886억원으로 변경됐다. 최초 계약액과 비교해 총 265억원이 늘어났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805억원의 계약총액 가운데 725억원을 이행하며 90.01%의 공정률을 기록했다. 계약잔액이 80억원밖에 남지 않았지만 지난해 말 약 70억원의 공사비를 추가한 것이다. 더욱이 해당 공사는 22억원 규모의 미청구공사 비용도 발행했다.


이에 대해 화성산업 측은 LH의 도시계획과 현장별 상황 변동이 잦은 것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LH 측에서 파주운정3지구의 수용인구를 9만명에서 12만명으로 늘렸다"며 "최근 계약에선 수용인구에 비례해 늘어날 오수량 발생을 감당하기 위해 약 100억원에 해당하는 오수압송관로 공사를 추가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4년이면 끝마쳐야 할 공사가 7년 동안 지지부진한 것도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택지조성공사를 진행하다보면 기존 발주에 포함한 설계 내용과 다른 현장여건이 부지기수로 발생한다"며 "파주운정3지구도 꾸준히 토지의 용도나 인허가 변경이 이뤄졌고 그에 따라 공기 지연, 공사금액 증감이 발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산업이 공사를 진행 중인 파주운정3지구 조성사업은 대행개발 사업이다. 대행개발 사업이란 공사 대금 중 일부분을 대토로 수령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시공사는토지를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할 수 있다. 최근 LH는 대행개발 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고 있다.


화성산업은 파주운정3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지난 2018년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 898번지 일대 총 6만4100㎡의 토지를 취득했다. 파주운정3지구 1·4공구의 공사비를 50% 할인받는 대신 이곳의 토지를 대토로 받은 것이다. 토지취득가는 1091억원이었다.


현재 이곳에는 신내마을 7단지 운정화성파크드림 시그니처가 들어서 있다. 전체 1047가구 규모로 지난해 2월 입주를 시작했다. 평균 분양가는 3억5530만원으로 화성산업은 해당 단지 분양을 통해 총 3720억원의 분양수입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화성산업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대행개발사업 대토로 받아 분양을 시행한 화성파크드림시그니처 아파트. 출처=카카오맵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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