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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나선 '솔루엠', 잇단 신사업 성과 눈길
전경진 기자
2021.01.19 10:17:08
삼성전기 분사후 신사업 매출 연평균 30% 급성장…실적株 투심 회복 '긍정적'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5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전자부품업체 솔루엠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신규 사업의 잇단 성공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제품 기술력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으면서 연평균 29%에 달하는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여왔다. 업계에서는 기술력을 실적으로 증명한 데다 미래 성장성도 기대된다는 점에서 IPO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솔루엠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공모에 나선다. 공모 주식 수는 총 640만주로, 이중 60%(384만주)를 기관 몫으로 배정했다. 공모 희망가격은 1만3700원~1만5500원이다. 밴드 최상단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6588억원에 달한다. 솔루엠의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다.


솔루엠은 2015년 삼성전기 디지털모듈(DM) 사업부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기업이다. 전자제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전원공급장치(파워모듈) 개발 및 제조를 주력으로 초기 사업을 시작했다. ESL과 TV부품(3in1 보드)을 각각 개량·개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작업을 진행했다. 2020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 매출은 8121억원, 영업이익은 458억원, 순이익은 340억원이다. 창립 6년만에 1조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실현한 셈이다. 최대주주인 전성호 대표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3.9%다.


솔루엠은 설립 이듬해부터 신제품 개발에 나서며 기술기업으로 성장했다. 2016년 미래 주력 사업으로 낙점한 ESL(전자가격표시기기) 제품 개발과 상용화에 뛰어들고, 2017년에 TV의 핵심 부품 3개와 소프트웨어 1개를 통합해 만든 3in1 보드도 출시했다. 이들 모두 삼성전기 시절부터 이어진 연구한 끝에 자체 개발해낸 제품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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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신제품 개발로 솔루엠의 매출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두 제품의 상용화가 본격화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솔루엠의 전체 매출은 연평균 29.26%가량 급증했다. 2017년 5468억원이던 매출은 2019년 9136억원까지 급증했다. 


삼성전자를 주요 납품처로 한 3in1 보드는 2019년 2978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2017년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6%다. 국내외 대형 유통업체에 공급되는 ESL은 2019년에 매출 1205억원을 기록하며 연평균 매출 성장률 62.7%를 기록했다. 현재 ESL의 국내외 시장 점유율(MS)은 20% 수준으로 세계 3위의 제품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매출 규모는 3in1 보드가 크지만 미래 성장성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될 수 있는 빅데이터 기기로의 가치를 인정받은 ESL가 앞선다. ESL는 단순히 가격표 '종이'를 전자종이 혹은 기기로 대체하는 것 아니라 실시간 판매고까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ESL를 활용할 경우 기업은 가격을 조정하고 이에 따른 판매량 변화 또한 실시간으로 체크하면서 사업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투자은행 업계에서는 솔루엠이 잇달아 신사업을 추진해 성공을 거두면서 부품 개발 기술력과 실적 성장성을 모두 입증해내고 있는 알짜 기업인 만큼 IPO 흥행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상장 이후에도  ESL 제품의 사업적 확장성을 기반으로 현재와 같은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솔루엠이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점은 투자 매력도를 떨어뜨리는 한계로 지적된다. ESL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개발 제품이 삼성전자와 그 계열사에게 납품되고 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삼성전자와 그 계열사에 대한 매출 의존도는 전체 71.4%에 달한다. 삼성그룹과의 제품 공급 계약에 변동이 생기거나 납품가 조정이 있을 시 실적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올해 기업경기가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명 '실적주(株)'로 꼽히는 알짜 부품 기업에 대한 투심도 살아나는 모습"이라며 "솔루엠의 경우 기술력과 성장성을 현재 모두 높게 평가 받는 기업인 만큼 IPO 때 우호적인 몸값을 평가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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