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그룹 "기술 개발 회사로 탈바꿈"
판매량 아닌 수익성 중심 경영전략 '르놀루션' 발표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CEO.(사진=르노그룹)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르노그룹이 새로운 경영전략 '르놀루션(Renaulution)'을 발표했다. 기존 시장점유율과 판매량 중심에서 탈피해 ▲수익성 ▲현금 창출 ▲투자 효과 등의 가치 창출에 집중하는 조직으로 변화하겠다는 의지다.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14일(프랑스 현지시간) "르놀루션은 단순한 전환점이 아닌 비즈니스 모델의 완전한 변화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르노그룹은 2030년까지 매출의 최소 20%를 서비스, 데이터, 에너지 트레이딩에서 창출할 것"이라며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 회사에서 자동차에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회사로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르놀루션은 ▲소생(Resurrection) ▲혁신(Renovation) ▲변혁(Revolution) 등 3단계로 구성된다. 소생은 2023년까지 수익과 현금 창출 회복에 집중하는 것이고 혁신은 2025년까지 브랜드 수익성 회복에 기여할 새롭고 강화된 라인업을 구축하는 단계다. 변혁은 2025년부터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중심을 테크·에너지·모빌리티로 이동시켜 르노그룹이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서 선두주자로 도약하는 단계다.


르노그룹 본사.(사진=르노그룹)


르노그룹은 엔지니어링과 제조 부문의 효율성을 추구해 세계적으로 고정비 절감과 변동비 개선을 실현하고, 모빌리티·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데이터 연계 서비스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2023년까지 그룹 영업이익률을 3% 이상 달성하고, 약 30억유로(한화 약 4조9000억원)의 현금유동성 확보(2021~2023년 누적)와 연구·개발(R&D), 설비투자 비용을 수익의 약 8%로 절감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그룹 영업이익률 최소 5% 달성과 약 60억유로의 현금유동성 확보 (2021~2025년 누적)한다는 목표다. 


철저한 비용 관리에도 나선다. 2023년까지 25억유로, 2025년까지 30억유로의 고정비를 절감하고, 2023년까지 대당 600유로의 변동비를 개선키로 했다. 


르노그룹은 이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총 24개 모델을 출시해 보다 균형 잡히고 수익성 있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최소 10개 모델은 전기차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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