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하이뮨' 대박…흑자 기대감 '솔솔'
출시 10개월 만에 순매출 300억…종합 건기식 브랜드로 확장 계획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8일 10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범찬희 기자] 일동후디스가 성인 건강 영양식 브랜드 '하이뮨'의 성공에 힘입어 4년 만에 적자 고리를 끊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일동후디스에 따르면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보인다. 하이뮨의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종합건기식 브랜드로 키우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힌 까닭이다.


18일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공시 전이라 정확한 금액을 밝힌 순 없지만 가집계 결과 흑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인 영향식 개발에 착수해 연구개발에 매진한 노력이 결실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출시할 건기식에도 '하이뮨' 브랜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관계자의 말처럼 일동후디스가 지난해 영업이익을 기록한다면, 2016년 이후 4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것이다. 실제 일동후디스는 산양분유를 잇는 히트작을 배출하지 못한 탓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실적 전반이 악화됐다. 매출액만 봐도 2017년 1491억원, 2018년 1369억원, 2019년 1147억원으로 2년 새 23.1%나 감소했다. 또한 같은 기간 48억원→119억원→27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해 누적 적자가 194억원에 달했다.


2019년까지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던 일동후디스가 흑자 기대감에 부풀어 있는 이유는 하이뮨의 성공 덕분이다. 작년 2월 출시된 하이뮨은 10개월 만에 순매출 300억을 달성하며 단번에 일동후디스의 효자 상품에 등극했다. 


하이뮨이 출시 1년도 안 돼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던 건 제품 경쟁력을 결정짓는 우선 요소인 성분의 차별성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국내 단백질 보충제 중 일반 우유 대비 소화 흡수력이 좋다고 알려진 산양유 단백이 함유 돼 있는 제품은 하이뮨이 유일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주 고객층인 중장년층 여성에 초점을 맞춘 세밀한 마케팅 전략도 성공비결로 꼽힌다. 우선 하이뮨은 중장년층 여성들이 애청하는 홈쇼핑의 문을 적극 두드려 제품 출시와 동시에 롯데홈쇼핑에서 판매가 이뤄졌다. 이후 하이뮨은 출시 다섯 달 만인 지난해 7월에 4대 TV홈쇼핑(롯데‧NS‧GS‧CJ) 입성을 마쳤다. 아울러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으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장민호를 홍보 모델로 발탁한 것도 '신의 한수'로 평가된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홈쇼핑 판매 초기에는 비인기 시간대에 편성됐지만 점차 입소문을 타고 제품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주부들의 황금시간대인 아침에 배정을 받을 수 있었다"면서 "연예기사에 댓글을 달 수 없다 보니 장민호의 팬들이 하이뮨 기사에 응원 댓글을 달아주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8월 무렵 홈트족이 늘면서 전월 대비 매출이 40% 이상 늘었고, 9월에는 추석선물로 건강관련 제품 관심이 커지 부분도 호재로 작용했다. 소비자 타깃층에 맞춘 채널 전략과 홍보 모델 기용, 여기에 코로나19로 면역력을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된 덕분에 하이뮨은 제품 출시 9개월 만인 지난해 11월 100만개가 팔리는 기염을 토할 수 있어서다.


일동후디스는 이에 하이뮨을 건강기능식품 통합 브랜드로 격상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부터 기존 단백질 제품 뿐 아니라 오메가3,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건강기능식품에도 하이뮨 브랜드를 적용하기로 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넓혀나가는 과정에서 꾸준히 연구개발에 투자해 왔다"면서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통합 브랜드 하이뮨을 통해 국민 건강을 위해 다양하고 차별화된 건강기능식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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