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 플랫폼 '오비고', 코스닥 상장 본격화
상장예비심사 청구…기술특례 통해 상반기중 증시 입성 추진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5일 18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커넥티드 카(통신기술이 접목된 차)'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업 '오비고'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 중 증시 입성을 위한 작업도 본격화됐다.   


15일 투자 업계에 따르면 오비고는 이날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 예정 주식 수는 1105만 9101주이며, 221만182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황도연 대표가 창업한 오비고는 스마트카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마트카 콘텐츠 서비스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오비고 AGB 브라우저, 오비고 앱 프레임워크, 오비고 개발 툴킷, 오비고 앱 스토어 등이 있다. 2019년 매출액 102억원, 영업손실 35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지분 34%를 보유한 장영준 사내이사(이사회 구성원)다. 주요 기관투자자로는 한국투자파트너스, 포스코기술투자, KTB네트워크, SBI인베스트먼트, 송현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벤처캐피탈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장영준 최대주주는 국내 자동차 전자장치(전장) 업체 '디젠(Digen)'의 주요주주인 장병언 회장의 아들이다. 디젠도 오비고의 지분 약 4.5%를 보유하고 있다. 오비고와 디젠 간 긴밀한 협업이 예상되는 부분이다.  


오비고는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 입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술신용평가(TCB)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등급을 받으며 기술성 평가를 완료했다. 오비고는 나이스디앤비로부터는 'A', 이크레더블로부터는 'AA' 등급을 각각 획득했다.


오비고는 2018년 시리즈B 투자 유치 당시 약 600억원 수준의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다. 투자 업계에서는 오비고의 상장 후 기업가치를 약 1500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커넥티드 카 기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상장 이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구글, 애플 같은 IT기업들도 미래 자동차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글로벌 IT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선 커넥티드 카 SW 기술을 보유한 오비고 같은 업체와 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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