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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새로운 먹거리, OCIO"
조재석 기자
2021.01.20 08:30:21
외부기관 위탁시장 폭발적 성장 예상...'ESG 역량 강화'로 주도권 확보 예고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9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외부기관 위탁(OCIO) 사업이 자산운용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쟁사 간 고객 유치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자 일부 운용사들이 아예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CIO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자산운용업계중 OCIO 사업 분야를 선도하는 곳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하 미래에셋운용)이다. 그간 상장지수펀드(ETF)와 해외법인을 통한 투자를 주력으로 삼았던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OCIO 역량 강화에 돌입했다. OCIO 총괄부서를 설립하고 핵심 키맨을 영입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며 올해부터 OCIO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채비를 마친 것이다. 


OCIO란 사내 최고투자책임자(CIO)를 외부 전문 기관에 아웃소싱(Outsourcing)하는 운용체계를 뜻한다. 최근 글로벌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연기금, 공제회 등 공적기관들의 자금 운용수요가 점차 늘어나며 관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주요 OCIO 자산 규모는 100조원으로 추정된다.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가 통과되면 OCIO 시장이 최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11월 '마케팅3부문'을 신설하고 기존 OCIO 사업을 담당하던 투자플랫폼기획본부를 편입했다. 기존 본부 단위에서 펼치던 OCIO 사업을 부문 단위로 확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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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부서 총괄은 서영두 미래에셋운용 부사장이 맡았다. 서 부사장은 미래에셋생명에서 지난 2012년부터 5년 간 연금마케팅부문 대표를 역임하며 퇴직연금 사업을 이끌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OCIO 사업을 담당했던 주수용 본부장을 영입하며 인력 보강에도 나섰다. 


미래에셋운용은 OCIO 시장 선점을 위한 ESG 역량 강화에도 공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ESG 경영이 대두되며 ESG 등급이 연기금과 운용사 같은 공적 투자기관의 주요한 투자지표로 자리 잡고 있는 까닭이다. 운용사 입장에서 굵직한 공공기관의 OCIO를 따기 위해선 안정적인 자산운용은 기본이고 사회적 책임 이행도 요구되는 상황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아직 별도의 ESG 등급을 보유하지 않고 있지만 관련 상품을 꾸준히 출시하며 ESG 트랙 레코드를 쌓고 있다. 지난해 6월 미래에셋운용은 ESG 채권에 투자하는 '미래에셋지속가능ESG채권펀드'를 출시했다. 2개월 앞선 출시한 '미래에셋글로벌ESG사회책임투자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파생형)' 상품은 출시 6개월 만에 설정 후 수익률 22%를 넘어섰다.


최근에는 ESG 상품의 일환으로 클린테크 펀드도 준비하고 있다. 클린테크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오염을 줄이는 청정기술을 뜻한다. 해당 펀드는 ▲에너지(재생에너지, 수소경제) ▲모빌리티(수소·전기차) ▲라이프(바이오) ▲IT(반도체,5G) 분야에 투자를 단행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의 경우 삼성전자, LG화학, SK하이닉스, 네이버 등이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그동안 글로벌, ETF, 기금운용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했지만 지난해 말부터 OCIO 역량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OCIO 운용보수는 아직 4bp(0.04%) 정도에 불과해 수익이 크게 나진 않지만 향후 시장 성장성을 염두하고 준비를 갖춰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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