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먼아시아, 반도체 장비업체 '미코' 투자
지난해 200억 이어 후속투자…사업다각화·시설확충에 자금 지원
이 기사는 2021년 01월 19일 16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정강훈 기자]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이하 린드먼아시아)가 반도체 장비·부품사인 미코에 125억원을 베팅했다. 미코는 지난해 삼성전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은 미코세라믹스의 모회사다.


19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미코는 최근 125억원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 조달 목적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이다.


CB 만기는 6년이며 쿠폰금리와 만기수익률은 모두 0%다. 발행사 측이 유리한 조건인 셈이다. CB 전액에 대한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과 CB의 40%에 대한 매도청구권(콜옵션)도 있다.


인수자는 '린드먼아시아투자조합12호'다. 린드먼아시아가 2017년 한국모태펀드의 출자를 받아 400억원 규모로 결성된 벤처펀드다. 기업이나 펀드에서 인수·합병(M&A)을 할 경우, 이에 매칭 투자를 하는 것이 주목적인 펀드다.  에이프로젠, 대한그린에너지, 에이에프더블류 등이 주요 포트폴리오다.



린드먼아시아는 지난해 6월에도 미코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린드먼-우리 기술금융투자조합제13호'와 '린드먼아시아투자조합14호'로 미코가 신규 발행한 CB를 인수하는 형태였다.


린드먼아시아가 당시 인수한 CB의 전환가액은 주당 9523원이다. 현재 미코의 주가는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1만5650원이다. 아직 전환행사 기간이 도래하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투자 수익에 대한 전망이 밝은 상황이다.



미코는 반도체와 LCD 장비·부품 및 세정, 코팅 사업을 하고 있다. 그중에서 반도체 세정, 코팅 사업은 자회사인 코스닥 상장사 코미코가 맡고 있다. 지난해엔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부품 사업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사업을 각각 물적분할해 미코세라믹스와 미코파워를 세우면서 사업을 다각화했다.


특히 미코세라믹스는 삼성전자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코세라믹스를 비롯해 뉴파워프라즈마, 엘오티베큠 등 협력사에 지분투자를 했는데 그중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받은 곳이 바로 미코세라믹스였다.


린드먼아시아도 미코의 다각화된 사업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투자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미코의 별도기준 실적은 몇년간 정체돼있는 상황이지만,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실적은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 2116억원, 영업이익 3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20.2%, 영업이익은 16.1%씩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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